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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로 어려운 환경기업에 1300억원 융자 지원

입력 2020.09.29. 06:00 댓글 0개
인건비·재료비등 운전자금 지원에 1천억원 이상
내년 2월까지 재활용 선별업체 선별지원금 인상
환경산업연구단지·물산업클러스터 임대료 인하
[서울=뉴시스]홍정기 환경부 차관이 지난 4월21일 인천 서구 환경산업연구단지 내 환경벤처기업을 방문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인한 현장의 어려움을 듣고 관계자들을 격려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DB). photo@newsis.com

[세종=뉴시스] 정성원 기자 = 정부는 그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경영이 어려운 200개 이상의 환경기업에 1300억원 규모의 융자금을 지원해 왔다.

29일 환경부에 따르면 올해 추가경정예산(추경)으로 확보된 2000억원 규모의 미래환경산업 융자 일부를 재정난이 심한 중소 환경기업에 집행했다.

미래환경산업 융자는 기업당 최대 100억원까지 지원할 수 있다. 환경기업 운영에 필요한 인건비, 재료비, 연료비 등 운전자금도 함께 제공한다.

그간 공모·심사를 거친 200개 이상의 환경기업에 1300억원의 융자금이 지원됐다. 이 가운데 1000억원 이상이 운전자금이다.

환경부는 추석 연휴를 앞두고 한국환경산업기술원, 금융기관에 빠른 심사와 집행을 독려하는 한편, 집행 추이를 점검할 계획이다.

환경부는 이달부터 내년 2월까지 재활용폐기물 선별업체를 대상으로 페트(PET), 폴리에틸렌(PE), 폴리프로필렌(PP) 선별지원금을 1㎏당 평균 55원으로 올려 지급한다.

또 인천 환경산업연구단지와 대구 물산업클러스터 입주 기업을 대상으로 경영 여건이 개선될 때까지 임대료를 인하하기로 했다.

환경산업연구단지는 입주기업에 25%, 소상공인에 50%의 임대료를 인하해 왔다. 물산업클러스터는 입주기업의 임대료를 인하하고, 시설이용료 전액을 감면해 왔다.

이들은 또 또 연구개발·특허출원 지원, 판로 개척, 홍보 등을 지원하는 한편, 입주기업과 정기적으로 간담회를 열어 필요한 지원책을 발굴해 오고 있다.

김동구 환경부 녹색전환정책관은 "기업에 지원하는 예산은 신속하게 집행하는 한편, 현장의 애로사항을 지속적으로 점검해 실질적인 지원책을 계속 발굴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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