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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베 "의원으로서 스가 정권 지지"···퇴임 후 첫 공식발언
입력 2020.09.28. 22:59 댓글 0개"스가 총리 덕분에 안심해"
[서울=뉴시스] 양소리 기자 = 아베 신조(安倍晋三) 전 일본 총리가 퇴임 후 첫 공식석상에 섰다. 그는 첫발을 디딘 스가 요시히데(菅義偉) 행정부를 "의원 한 사람으로서 확실하게 지지한다"며 응원의 메시지를 남겼다.
일본 공영방송 NHK에 따르면 아베 전 총리는 28일 오후 도쿄의 한 호텔에서 열린 출신 파벌 호소다(細田)파 정치자금 모금 행사에서 이같이 밝혔다.
그는 "건강 때문이었지만 임기를 1년이나 남기고 사임을 한 것 매우 죄송한 일"이라며 "스가 총리가 훌륭하게 뒤를 이어줘 정말 안심이다"고 발언했다.
아베 전 총리는 "(복용 중인) 약이 상당히 효과가 있어 건강을 회복하고 있다. 의원으로서 확실하게 스가 정권을 지지하며, 일본을 위해 앞으로도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아베 전 총리가 공식석상에 나선 건 지난 16일 퇴임 후 처음이라고 NHK는 보도했다. 그는 지병인 궤장성 대장염을 이유로 임기를 마치지 못한 채 자리에서 물러났다.
한편 같은 행사장에서 스가 총리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과 함께 국내총생산(GDP)가 전후 최대 수준으로 떨어지는 등 그야말로 전례 없는 국난"이라며 "감염 확산을 방지하는 동시에 사회·경제활동 등 양립을 확실하게 해내겠다"고 말했다.
과거 호소다파를 이끈 모리 요시로(森喜朗) 도쿄 올림픽·패럴림픽 조직위원회 회장은 "코로나19가 있든 없든, 무슨 일이 있어도 올림픽은 반드시 개최할 것"이라며 의지를 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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