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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르켈, '푸틴 정적' 나발니 문병..."진상규명 의지 보여줘"
입력 2020.09.28. 22:33 댓글 0개[런던=뉴시스] 이지예 기자 =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가 독극물 중독 증상으로 독일 병원에 입원했던 러시아 야권 지도자 알렉세이 나발니를 문병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도이체벨레에 따르면 슈테펜 자이베르트 독일 정부 대변인은 28일(현지시간) 나발니가 베를린의 병원에서 치료를 받는 동안 메르켈 총리가 개인적으로 문병을 갔었다고 확인했다.
독일 매체 슈피겔은 앞서 메르켈 총리가 나발니를 비밀리 문병했다고 보도하면서 '나발니에 대한 독일 정부의 연대를 보여주는 이례적인 행보'라고 강조했다. 러시아의 부인 속에서도 나발니 독살 시도 의혹의 진실을 규명하겠다는 의지를 보여줬다는 분석이다.
나발니는 트위터에서 "만남이 있었지만 비밀리라고 할 수는 없다"며 "개인적인 만남으로 가족들과 대화가 있었다. 메르켈 총리가 문병을 와 준 데 매우 감사하다"고 밝혔다.
나발니는 러시아 야권의 핵심 인사로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장기 집권을 앞장서 비판했다.
그는 전달 20일 러시아에서 항공편으로 이동 중 독극물 중독 증상을 보이며 갑자기 쓰러져 시베리아의 한 병원으로 실려갔다. 이후 독일 정부의 지원 하에 베를린의 샤리테 병원으로 옮겨졌다.
나발니는 이달 초 혼수 상태에 빠진지 18일 만에 깨어났고 23일 퇴원했다. 그는 건강을 회복하면 다시 러시아로 돌아갈 계획이라고 알려졌다.
독일 정부는 나발니의 몸에서 러시아가 개발한 신경 작용제 노비촉이 검출됐다고 밝혔다. 미국과 유럽국들은 나발니에 대한 독살 공격이 있었다고 보고 러시아에 진상규명을 촉구하고 있다.
러시아 정부는 이번 사건과의 연루를 부인하면서 독극물 공격이 있었다는 증거는 없다고 주장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z@newsis.com <저작권자ⓒ 공감언론 뉴시스통신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S&P, 이스라엘 신용등급 AA- → AA+로 강등···전망도 부정적(종합) [서울=뉴시스] 미국 ABC 등은 이스라엘이 19일(현지시간) 이란 수도 테헤란에서 남쪽으로 420㎞가량 떨어진 제3 도시 이스파한 인근 군사 기지를 공격했다고 보도했다. 이스라엘이 공격 사실을 부인하고 있는 가운데 이란은 공격으로 발생한 피해는 없다고 밝혔다. (그래픽=안지혜 기자) hokma@newsis.com[예루살렘=신화 AP/뉴시스] 유세진 기자 = 신용평가사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가 이스라엘 정부의 신용등급을 AA-에서 A+로 한 단계 강등하고. 전망은 '부정적'으로 유지했다고 이스라엘 재무부가 19일 밝혔다.이스라엘에 대한 신용등급 하향 조정은 지난 1월 무디스에 이어 2번째다.이스라엘의 신용등급이 AA-에서 A+로 떨어진 것은 이스라엘이 "재정적 약속을 이행할 수 있는 강력한 능력을 보유하고 있다"에서 "강력한 능력을 보유하고 있지만 불리한 경제 여건과 상황 변화에 다소 취약하다"로 바뀌었음을 의미한다.이 같은 하향 조정에 대해 이스라엘의 회계사 얄리 로텐버그는 "이스라엘은 경제의 장기적 성장과 국내총생산(GDP) 대비 부채 비율 감소를 위해 재정적 책임을 지고 행동해야 한다"고 말했다.S&P 분석가들은 최근 이란과의 대결이 늘어나면서 이스라엘의 지정학적 위험이 높아졌다고 설명했다. S&P는 "우리는 더 넓은 중동 지역 분쟁은 피할 수 있으며 가자지구에서의 군사 활동이 6개월 이상 지속되지 않을 것으로 생각했었지만, 이제는 이스라엘-하마스 전쟁과 이스라엘-헤즈볼라 대립이 2024년 내내 계속될 것으로 생각이 바뀌었다"고 덧붙였다."부정적 전망은 이스라엘-팔레스타인 분쟁과 헤즈볼라와의 대립이 이스라엘의 경제, 재정, 국제수지 등에 더 큰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위험을 반영한 것"이라고 S&P는 덧붙였다.S&P는 또 2022년 GDP 대비 1.8%, 지난해 6.7%였던 이스라엘의 재정 적자가 국방비 증가로 인해 올해에는 8%까지 늘어날 것으로 내다봤다.S&P는 전쟁으로 인한 충격에도 불구, 이스라엘의 과거 회복력과 충격에 적응할 수 있는 높은 역량을 감안할 때 이스라엘 경제는 지난해 2% 성장에는 못 미치지만 올해에도 0.5%의 성장은 가능하다고 예상했다.◎공감언론 뉴시스 dbtpwls@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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