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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재차관 "소상공인, 추석 전 재난지원금 받으려면 내일 오전까지 신청해야"
입력 2020.09.28. 19:43 댓글 0개"한시적으로 늘어난 지출 우선 구조조정…증세는 국민 공감대 필요"
[세종=뉴시스] 위용성 기자 = 안일환 기획재정부 2차관은 28일 소상공인 새희망자금과 관련, "29일 오전에 신청하면 추석 전에 추가로 드릴 수가 있다"고 밝혔다.
안 차관은 이날 KBS '통합뉴스룸ET'에 출연해 이같이 말했다. 그는 "신속 지원 대상자의 경우가 한 241만명 정도 되는데 27일까지 신청한 분들이 174만명 정도"라며 "이들에게는 28일까지 전액 지급한다"고 설명했다.
2차 긴급고용안정지원금에 대해선 "(대상자) 50만명 중 선별을 해보니 46만4000명은 추석 전에 지급이 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전했다.
안 차관은 선착순으로 지급하는 방식에 대해서는 "요건만 확인되면 해당하는 부분을 지원하기 때문에 먼저 지원하느냐 나중에 지원하느냐는 크게 문제가 되지 않는다"고 했다.
최대 200만원까지 지급되는 새희망자금이 실질적으로 자영업자에 큰 도움이 되지 않는다는 지적에 대해선 "국가 재정의 한계가 있기 때문에 우선 어려운 부분에 대한 지원 차원에서 그 정도 지원을 한다"며 "임대료를 인하하면 그 50%를 세액공제하는 정책(착한 임대료)을 올해 6월에서 12월까지로 연장했기 때문에 그런 부분을 최대한 활용하는 게 좋다"고 말했다.
4차 추가경정예산(추경) 이후 재정 건전성 문제를 두고는 "불가피하게 재정 정책을 적극적으로 하는 과정에서 국가 채무비율이 다소 높게 올라갔다"면서도 "그렇지만 상대적으로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평균에 비교해 보면 우리나라는 40%로 OECD 평균 109%에 비하면 아직은 낮은 상황"이라고 했다.
이어지는 증세론에 대해서는 "공론화 과정 등 충분한 논의를 거쳐 국민적 공감대를 형성하는 게 더 중요하다"며 "재정 지출 측면에서 위기 극복 과정에서 늘어난 한시적 지출을 앞으로 적극적으로 지출 구조조정을 해서 재정 건전화 노력을 우선적으로 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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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가격 올려도 잘팔리네" 올해도 명품 브랜드 배짱 인상 [서울=뉴시스] 조성우 기자 = 한 시민이 서울의 한 백화점 에르메스 매장 앞을 지나고 있다. 2024.04.10. xconfind@newsis.com[서울=뉴시스]김민성 기자 = 올해도 연초부터 명품 브랜드들의 인상 기조가 계속되고 있다. 잇단 가격 인상에도 명품 브랜드들의 국내 매출이 증가하고 있기 때문이다.19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지난해 에르메스·루이비통·샤넬·디올 '빅4' 명품 브랜드의 한국 법인이 거둔 합산 매출은 5조1977억원으로 전년(4조8633억원) 대비 6.8% 증가했다.하이엔드급 명품 브랜드 에르메스(HERMES)의 한국 법인 에르메스코리아의 매출은 7972억원으로 전년(6502억원) 대비 22.6% 증가했다. 지난해 영업이익도 전년 대비 약 12% 늘어난 2357억원을 거뒀다.샤넬(CHANEL)의 한국 법인 샤넬코리아는 전년 대비 7% 증가한 매출 1조7038억원을 기록했다. 이 기간 영업이익은 2720억원으로 전년 대비 34.1% 줄었다.루이비통(Louis Vuitton)의 한국 법인 루이비통코리아는 지난해 매출 1조6511억원, 영업이익 2867억원을 기록했다. 매출과 영업이익 각각 전년 대비 2.4%, 31.3% 줄었다.이 외에도 디올(Dior)의 한국 법인 크리스챤꾸뛰르디올코리아는 지난해 매출 1조456억원을 기록하며 1997년 국내 진출 이후 처음으로 매출 1조원을 넘어섰다. 다만 영업이익은 3120억원으로 전년(3238억원) 대비 3.6% 하락했다.[서울=뉴시스] 17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지난해 에르메스·루이비통·샤넬·디올 '빅4' 명품 브랜드의 한국 법인이 거둔 합산 매출은 5조1977억원으로 전년(4조8633억원) 대비 6.8% 증가했다. 4대 명품 브랜드 중 지난해 영업이익률이 가장 높았던 곳은 디올(29.8%)로 나타났다. 뒤이어 에르메스가 29.6%, 루이비통과 샤넬은 각각 17.3%, 15.9%의 영업이익률을 기록했다. (그래픽=안지혜 기자) hokma@newsis.com이처럼 지난해 명품 브랜드들이 제품 가격 인상을 가져가는 가운데서도 매출이 늘자, 올해도 가격 인상 정책을 이어가고 있다.프랑스 명품 주얼리·시계 브랜드 까르띠에(Cartier)는 다음달 6일 '트리니티 이어링' 등 일부 제품의 가격을 5~6% 가량 인상한다.이탈리아 명품 브랜드 펜디(FENDI)는 지난 12일 피카부 등 일부 제품의 가격을 6% 올렸다.앞서 디올은 지난 1월 대표 인기 제품인 로즈드방, 디올아무르, 젬디올 등 고가 라인의 귀걸이·팔찌·반지 등의 가격을 최대 12% 넘게 인상했으며, 루이비통은 지난 2월 기습적으로 일부 가방 제품의 가격을 5% 안팎으로 올렸다.이 외에도 명품 보석 브랜드인 티파니앤코(TIFFANY&Co.)는 지난 1월11일, 5% 안팎 가격을 올리더니 같은 달 25일에는 국내 면세점에서 판매되는 주얼리 일부 제품의 가격을 4% 안팎으로 올리기도 했다.프랑스 럭셔리 주얼리 브랜드 부쉐론(BOUCHERON)은 밸런타인 데이를 앞둔 지난 2월 7일 국내에서 일부 제품을 대상으로 5% 안팎의 가격 인상을 가져갔고, 프레드(FRED)는 지난달 18일 국내에서 일부 제품의 가격을 7% 안팎으로 인상했다.'불가리(BULGARI)'는 지난 1일부터 국내에서 일부 주얼리 제품의 가격을 평균 7% 올렸고, 일본 주얼리 브랜드 타사키(TASAKI)는 이날부터 국내에서 일부 제품에 대한 가격을 7% 안팎으로 올렸다.업계에선 일부 명품 브랜드들이 결혼 혼수 상품 수요가 증가하고 야외 활동이 많아지는 봄 시즌을 맞아 가격 인상 움직임이 더 있을 수 있다고 관측했다.이에 명품 신품을 취급하는 주요 백화점들에도 고객들 문의와 구매가 이어지는 양상이다. 캉카스백화점 등 이른바 '민트급'(신품에 준하는 명품 리셀 상품) 오프라인 전문점도 합리적인 가격에 명품을 구매하려는 소비자들의 대안으로 꼽힌다.한편 매출 증가에도 해외 명품 브랜드들의 국내 기부금은 전년과 비슷한 수준에 머무른 것으로 나타났다.샤넬코리아의 지난해 기부금은 13억106만원으로 전년(10억1084만원) 대비 2억9022만원(약 30%) 가량 증가했다.에르메스코리아는 지난해 전년(5억6117만원) 대비 1.4% 줄어든 5억5319억원의 기부금을 냈다.루이비통코리아는 감사보고서를 제출하기 시작한 2020년부터 지난해까지 한 차례도 기부금을 내지 않았다.◎공감언론 뉴시스 kms@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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