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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년간 광주·전남 보이스피싱 피해금액 폭증

입력 2020.09.28. 18:07 댓글 0개
2016년부터 지난해까지 피해금 해마다 증가, 광주 지난해 100억↑

[광주=뉴시스] 신대희 기자 = 최근 4년간 광주·전남에서 전화금융사기(보이스피싱) 피해가 폭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른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는 지적이다.

28일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이해식 의원(서울 강동을)이 경찰청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2015년부터 올해 8월까지 광주에서는 보이스피싱 범죄 1724건이 발생했다.

▲2015년 322건(피해 금액 30억 원) ▲2016년 194건(22억) ▲2017년 207건(33억) ▲2018년 205건(37억) ▲2019년 358건(103억) ▲올해 1월~8월 438건(89억)으로 집계됐다.

전남에서도 같은 기간 2490건이 발생했다.

▲2015년 376건(43억) ▲2016년 370건(25억) ▲2017년 445건(36억) ▲2018년 407건(39억) ▲2019년 616건(77억) ▲올해 1월~8월 276건(40억)으로 집계됐다.

광주·전남 모두 2016년부터 지난해까지 4년 동안 보이스피싱 피해 금액이 폭증했다.

피해자는 전국적으로 50대가 3만6657건(27.33%)으로 가장 많았고, 40대 3만6336건(27.09%), 30대 2만4123건(17.99%), 20대 2만105건(14.99%), 60대 1만3788건(10.28%), 70대 이상 3103건(2.31%) 순이다.

이 의원은 "보이스피싱 피해는 민생과 관련이 있는 만큼, 신속한 범인 검거와 함께 피해를 막기 위한 근본적인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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