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시스

5·18영화 2편 부산국제영화제 초청···'좋은 빛' '아들의 이름으로'

입력 2020.09.28. 18:06 댓글 0개
[광주=뉴시스] = 광주정보문화산업진흥원은 5·18 40주년 광주브랜드 제작지원 작품 '좋은 빛, 좋은 공기' '아들의 이름으로' 등 2편이 부산국제영화제 '와이드앵글-다큐멘터리 쇼케이스'부문에 공식 초청됐다고 28일 밝혔다. (사진=광주정보문화산업진흥원 제공). 2020.09.28. photo@newsis.com

[광주=뉴시스] 류형근 기자 = 광주정보문화산업진흥원이 5·18민주화운동 40주기에 맞춰 지원한 영화 2편이 부산국제영화제에 공식 초청됐다.

광주정보문화산업진흥원은 5·18 40주년 광주브랜드 제작지원 작품 '좋은 빛, 좋은 공기' '아들의 이름으로' 등 2편이 부산국제영화제 '와이드앵글-다큐멘터리 쇼케이스'부문에 공식 초청됐다고 28일 밝혔다.

임흥순 감독의 '좋은 빛, 좋은 공기'는 지구 반대편에 위치하고 있지만 국가 폭력으로 인한 비극의 역사를 공유하고 있는 두 도시 '광주'와 '아르헨티나-부에노스아이레스'의 과거와 현재를 추적하면서 반복되는 폭력과 학살, 삶과 죽음의 의미를 담고 있다.

이정국 감독이 제작한 '아들의 이름으로'는 안성기, 윤유선, 박근형 등의 출연으로 제작 단계에서부터 화제를 모은 작품으로 5·18 가해자를 단죄하려는 피해자의 이야기를 담고 있다.

광주정보문화산업진흥원은 부산국제영화제 기간 중 온라인으로 진행되는 아시아콘텐츠&필름마켓에 참가하며 11월에 열리는 세계 3대 필름 마켓인 아메리칸 필름 마켓(American Film Market)에도 '광주브랜드영화'를 출품할 계획이다.

광주정보문화산업진흥원 탁용석 원장은 "5·18 정신은 세계가 공감할 수 있는 보편적 민주주의의 가치이다"며 "광주정신이 담긴 영화를 제작해 세계에 보급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광주정보문화산업진흥원은 지난해 5·18 40주년을 기념하기 위해 '광주브랜드영화 제작지원 사업'을 추진해 총 11편을 제작했다.

지난 20일 폐막된 전주국제영화제에 백정민 감독의 '휴가'가 코리안 시네마 부분에 선정됐으며 이조훈 감독의 '광주비디오-사라진 4시간'은 지난 7월 전국 104개 상영관에서 개봉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hgryu77@newsis.com <저작권자ⓒ 공감언론 뉴시스통신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이건어때요?
댓글0
0/3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