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등일보

지역민 51.4% "광주·전남 행정통합 찬성한다"

입력 2020.09.28. 11:21 수정 2020.09.28. 18:00 댓글 13개
무등일보·뉴시스 광주전남본부·광주MBC
2020추석 지역현안 공동 여론조사
자립경제·지방소멸 극복 가능
36%는 반대…갈등 우려 등 꼽아
민간공항 무안 이전 51.9% 찬성
군·민간공항은 동시 이전 해야
공항이전 해법은 ‘지자체간 합의’

이용섭 광주시장이 화두로 던진 광주·전남행정통합이 추석명절 지역 최대 이슈로 부상한 가운데 지역민 10명 가운데 5명 이상이 통합에 찬성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시·도 최대 상생현안임에도 답보상태에 머물러 있는 광주 군 공항과 민간공항 이전 문제에 대해서는 시·도가 합의했던 대로 광주 민간공항을 2021년까지 무안으로 이전을 하되 군 공항도 동시이전을 추진해야 한다는 의견이 많았다.

군 공항과 민간공항 이전 해법으로는 '국방부의 적극적인 추진의지'와 '이전지역에 대한 보상 확대'를 전제조건으로 '지자체간 합의', '시도 주민투표'로 결정해야 한다고 꼽았다.

이는 무등일보와 뉴시스 광주전남본부, 광주MBC가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에 의뢰해 광주·전남에 거주하는 만18세 이상 남녀 1천200명을 대상으로 지난 22~23일 이틀간 '2020년 추석특집 광주·전남 현안인식 조사'를 실시한 결과(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2.6%p)다.


◆광주·전남 행정통합

지난 10일 이용섭 광주시장의 '깜짝 제안'으로 촉발된 시·도 행정통합 문제와 관련해 지역민 51.4%가 '찬성한다'고 답했다. '반대한다'는 응답은 36.0%로 '찬성'이 '반대'보다 15.4%p 높았다. '잘모르겠다'는 응답은 12.6%였다.

지역민들은 시·도 통합 '찬성' 이유로 '자립경제 광역경제권 구축(39.9%)'과 '지방소멸 및 수도권 집중 극복(37.2%)'을 꼽았다.

반면 통합을 '반대'하는 이유로는 '시·도 지역민간 갈등 우려(34.1%)', '정치권과 지역민 공감대 부족(28.4%)', '정치적 추진의도가 있어 보인다(22.6%)'는 답변이 고루 분포했다.


◆광주 민간공항 이전

민선7기 출범 초기인 2018년 광주시장과 전남지사가 광주전남상생발전협의회에서 합의한 '2021년까지 광주 민간공항 무안국제공항으로 이전·통합' 추진과 관련해서는 지역민 51.9%가 이전에 '찬성한다'고 답했다. '반대한다'는 의견은 33.6%로 '찬성'이 '반대'보다 18.3%p 높았다. '잘모르겠다'는 응답은 14.5%였다.

광주 군 공항과 민간공항 이전 방식을 묻는 질문에는 지역민 48.4%가 '동시 이전해야 한다'고 답했고 '민간공항 우선 이전 후 군 공항 추후 논의해야 한다'는 응답이 27.2%였다.


◆광주 군 공항 이전

예비이전후보지로 거론되고 있는 지역주민들의 반발로 차질을 빚고 있는 광주 군 공항 이전을 위한 필요조건으로는 '국방부의 적극적인 추진 의지'를 꼽는 지역민이 35.0%로 가장 많았다. '이전지역에 대한 보상 확대(22.3%)'와 '특별법 제정(19.2%)'이 뒤를 이었다.

군 공항 이전 차질 책임을 묻는 질문엔 '국방부 책임이 가장 크다'는 응답이 28.5%였다. 뒤를 이어 '전남도 책임(18.5%)'과 '광주시 책임(17.9%)'이 비슷하게 나왔다.

광주 군 공항과 민간공항 이전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가장 좋은 해법으로는 '지자체간 합의'를 꼽는 지역민이 29.0%로 가장 많았다. '시·도 주민투표 결정(26.6%)', '중앙정부 결정(19.5%)' , '공론화 과정을 통한 결정(13.5%)'이 뒤를 이었다.


◆시·도정 운영 평가

시·도민 절반이상은 지난 2년간 시장과 지사의 시·도정 운영에 대해 대체로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이용섭 광주시장의 시정운영에 대해 광주시민 절반 이상인 58.2%가 '잘했다(긍정)'고 답했다. '잘못했다(부정)'는 평가는 31.1%였다. 10.7%는 '잘모르겠다'고 답했다.

김영록 전남지사의 도정운영에 대해서는 도민 63.0%가 '잘했다(긍정)'고 평가했다. '잘못했다(부정)'는 평가는 20.7%였고 16.3%는 '잘모르겠다'고 답했다.

한편 이번 여론조사는 무등일보와 뉴시스 광주전남본부, 광주MBC가 공동으로 여론조사 전문기관인 리얼미터에 의뢰해 지난 22일부터 23일까지 광주시와 전남도에 거주하는 만 18세 이상 남녀를 대상으로 했다.

전체 4만5천797명의 주민과 전화연결을 시도해 이 중 1천200명이 설문을 완료, 응답률 2.6%를 기록했다. 전체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2.6%p다.

표본은 유선 RDD(유선 무작위 생성 표집틀을 통한 임의 전화걸기) 표본 프레임에서 2020년 8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통계 기준으로 성·연령대·권역별 가중치를 부여해 무작위 추출했다.

조사방법은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자동응답(ARS) 방식으로 조사했다.

전체 표본 중 남자는 720명(60.0%), 여자는 480명(40.0%)이며 연령별로 18~29세 105명(8.8%), 30대 85명(7.1%), 40대 234명(19.5%), 50대 301명(25.1%), 60세 이상 475명(39.6%)이다.

지역별로는 광주 612명(51.0%), 전남 588명(49.0%)이다. 세부 지역별로 광주 동구 46명(3.8%), 광주 서구 147명(12.3%), 광주 남구 102명(8.5%), 광주 북구 164명(13.7%), 광주 광산구 153명(12.8%), 전남 광주근교권 220명(18.3%), 전남 동부권 188명(15.7%), 전남 서부권 180명(15.0%)이다.

조사 문항은 ▲광주시장 시정운영 평가 ▲전남도지사 도정운영 평가 ▲광주 민간공항 무안 이전 찬반 ▲광주 군공항·민간공항 이전 방식 ▲광주 군공항 이전 자질 책임 ▲광주 군공항 이전 필요 조건 ▲공항이전 통합 의사결정 방안 ▲시·도행정 통합에 대한 찬반 ▲시·도행정 통합 찬성 이유 ▲시·도행정 통합 반대 이유다. 김대우기자 ksh430@sr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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