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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확철 앞둔 광주·전남 농산물절도 10건 중 4건 미해결

입력 2020.09.28. 17:33 댓글 0개
박완주 의원 "예방위해 CCTV 등 설치 필요"
【평창=뉴시스】 = 경찰서 앞 주차장에서 건조되는 고추. (사진=평창경찰서 제공) photo@newsis.com

[광주=뉴시스] 류형근 기자 = 본격 수확철을 앞두고 있는 가운데 광주와 전남지역 농산물 절도 10건 중 4건은 붙잡지 못하고 있어 대책이 마련돼야 한다는 지적이다.

28일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더불어민주당 박완주(충남 천안시을) 의원이 경찰청으로부터 제출받은 국정감사 자료에 따르면 농산물 절도 사건은 2016년부터 2019년까지 4년동안 총 2448건이며 이 중 1101건을 검거해 검거율 45%이다.

광주지역에서는 2016년 4건, 2017년 6건, 2018년 5건, 2019년 9건 등 총 24건이 발생해 이 중 14건을 해결해 검거율 58.3%를 기록했다.

전남은 같은기간 60건, 57건, 52건, 74건 등 총 243건이 발생했으며 이 중 124건을 검거해 51%의 검거율이다.

전국적으로는 2016년 554건, 2017년 540건, 2018년 507건, 2019년 847건으로 큰 폭 증가했다.

농산물 절도 최대 발생지역은 경기남부 425건, 충남 338건, 충북 257건, 전남 243건, 경북 179건, 경남 174건, 제주 168건, 경기북부 135건, 강원 108건, 전북 102건 순이다.

검거율을 보면 전북 71.6%, 제주 64.3%, 강원 59.3%, 광주 58.3%, 경남 52.3%, 전남 51.0%, 서울 50.0% 순이며, 하위 순으로 세종 20%, 울산 30.0%, 경기북부 32.6%, 충남 37%, 경기남부 37.6%로 나타났다.

박완주 의원은 "올해는 긴 장마와 태풍으로 인한 농산물 피해에 따른 농산물 가격 상승이 이어지고 있어 절도가 기승을 부릴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이어 "농산물 절도는 9월과 10월에 많이 발생하고 있는 만큼 경찰과 지자체는 사전 예방과 사후 검거를 위해 CCTV 설치 등의 노력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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