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등일보

긴 추석연휴 '코로나 방역' 집중

입력 2020.09.28. 16:16 수정 2020.09.28. 17:22 댓글 0개
내달 4일까지 ‘종합상황실’ 운영
성묘·의료 등 분야별 대책 마련
지역확산 차단 위한 방역 대응도

내달 4일까지 이어지는 추석 연휴기간 동안 광주시와 전남도가 귀성객과 시·도민 불편 최소화를 위해 추석 종합특별대책반을 운영한다. 이에 따라 대중교통을 확대 운영하고 24시간 비상진료체계 가동 등을 시행한다. 특히 국내 코로나19 확산세가 다소 주춤해지고 있으나 긴 명절연휴 기간 귀성객과 여행객이 대규모로 이동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방역당국은 물론 지역민의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광주시

광주시는 추석 연휴기간 시민불편 해소를 위해 종합상황실을 운영한다.

종합상황실은 연휴기간인 30일부터 10월4일까지 시민안전실장을 종합상황실장으로, ▲성묘·의료 ▲교통 ▲환경·청소 ▲시민안전 ▲소방 ▲급수 등 6개 반으로 나눠 운영된다.

먼저 성묘대책반은 인파가 몰릴 것으로 예상되는 성묘·봉안시설의 코로나19 예방을 위한 방역수칙 준수 여부를 집중 점검한다.

의료대책반은 코로나19 등 감염병 대응 체계를 유지하고 코로나19 콜센터를 연휴기간 정상 운영하며 대시민 상담·안내 서비스를 제공한다.

또 전남대학교병원 등 응급의료기관 25곳과 선별진료소 12곳, 당직의료기관 및 당번약국을 운영해 연휴기간 휴진으로 인한 진료 공백을 최소화 한다.

시민 교통편의 제공을 위해 광주종합버스터미널에서 국립5·18민주묘지 방면 '518번' 시내버스를 하루 40회에서 88회로 증회하고, '지원15번'과 '용전86번' 시내버스 노선은 영락공원을 경유해 운행하도록 조정한다.

이와 함께 광주경찰청, 한국도로공사 등 유관기관과 협조해 실시간으로 교통정보를 제공하고 정체가 예상되는 주요 나들목에 국도 우회 안내판을 설치하는 등 원활한 교통소통을 유도한다.

코로나19 등 재난안전관리와 화재 예방을 위해 24시간 재난상황관리체계를 유지하고 귀성객 등 다수밀집지역에 구급차량을 전진 배치해 위급상황에 대비한다.

환경·청소부문은 청결한 환경 속에서 명절을 보낼 수 있도록 가로환경미화원 646명, 가정환경미화원 1천275명이 특별근무를 하며, 불법쓰레기 기동처리반 22개 반 46명을 운영해 쓰레기 무단투기를 단속하고 처리한다.

산불방지대책, 환경오염감시, 급수민원 기동처리반도 운영한다.

이 밖에도 연휴기간 교통정보는 국토교통부 홈페이지(www.molit.go.kr), 국가교통정보센터(www.its.go.kr), ARS 1333 등에서 확인 가능하며, 응급의료시설 현황은 응급의료포털(www.e-gen.or.kr)에서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다. 기타 불편사항은 광주시 120콜센터와 당직실로 문의하면 자세히 안내받을 수 있다.

◆전남도

전남도는 추석 연휴기간 코로나19 확산을 막고, 도민들이 안전하고 훈훈한 명절을 보낼 수 있도록 '추석 연휴 종합대책'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전라남도는 추석 명절 연휴 동안 종합상황실을 운영해 각종 사건·사고 및 긴급 상황에 대비하고 특히 코로나19 대응 방역과 함께 재·재해 등 11개 분야로 나눠 시군과 연계한 종합대책을 세워 중점 추진할 방침이다.

특히 명절 전후를 특별방역기간으로 정해 도 행정지원담당관과 시·군 공직자 1만 여명이 빈틈없는 방역에 모든 행정력을 집중키로 했다.

또한 코로나19 지역사회 확산 상황 등을 고려해 선별진료소 52개소를 운영, 도민 불편을 최소화하고 신속한 진단검사 체계를 유지하기 위해 전남·광주 감염병 전담병원 4개소와 생활치료센터도 운영해 연휴기간 중 의료공백을 방지키로 했다.

이밖에 추석 특별교통대책 상황실을 운영해 터미널·버스·택시 등 대중교통 분야 방역을 강화하고 교통 불편신고 접수·처리 및 교통사고 신속대응 활동도 편다.

추석을 앞두고 성수품 등 총 16개 품목을 중점 관리대상으로 정해 물가안정을 꾀하는 등 서민생활 보호에도 힘을 쏟고 있다.

각종 재난·사고 예방과 유사시 신속한 대응을 위해 도 재난상황실과 119종합상황실을 24시간 운영하며, 각종 사건·사고 예방과 재난 안전관리를 위해 종합여객시설, 공연·관람장, 판매시설 등 다중이용시설 138개소에 대한 안전점검도 강화한다.

명절 연휴기간 응급환자 발생에 대비해 도와 각 시군에 비상진료상황실을 운영하고, 응급의료기관 37개소와 보건소 22개소, 휴일지킴이 약국, 권역응급의료센터를 비상진료기관으로 지정했다. 또 도서 취약지역에서 응급환자 발생 시 이송을 위한 응급의료 전용헬기도 운영하는 등 비상진료대책을 마련했다.

아울러 함께 나누는 훈훈한 명절 분위기 조성을 위해 방역수칙을 준수한 가운데 사회복지시설 위문활동을 실시하고, 추석명절 공직기강 확립을 위한 특별감찰을 강화할 방침이다.

김현주기자 5151khj@sr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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