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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년 디지털 일자리 1.3만개사 신청···5.5만명 채용계획

입력 2020.09.28. 15:30 댓글 0개
정부 예상지원규모 6만명 중 약 91% 신청
청년 일경험 7000개사 지원…2.5만명 채용
고용차관, 참여 기업 방문해 "관리에 만전"
[서울=뉴시스] 청년 디지털 일자리 및 청년 일경험 지원사업.(사진=문화체육관광부 제공) 2020.7.30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 김진아 기자 = 정부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위기 극복을 위해 진행 중인 청년 디지털 일자리 사업에 1만3000개 기업이 신청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들 기업이 계획 중인 채용 규모는 5만5000여명 수준이다.

28일 고용노동부에 따르면 지난 7월30일부터 지난 24일까지 청년 디지털 일자리 사업에 1만3000개사가 5만5000여명을 채용하겠다고 참여를 신청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는 정부가 예상하는 채용 규모 6만명 중 약 91%에 해당하는 인원이다.

청년 디지털 일자리 사업은 코로나19에 따른 고용 위기를 막기 위한 일자리 사업이다. 정부는 지난 5월 제4차 비상경제 중앙대책본부 회의를 통해 이 같은 내용을 담은 '공공 및 청년 일자리 창출 계획'을 발표한 바 있다.

청년 디지털 일자리 사업은 중소·중견기업이 정보기술(IT) 직무에 청년을 채용할 경우 정부가 6개월간 월 최대 180만원(간접노무비 10만원) 등의 인건비를 지원하는 내용이다.

정부가 청년 디지털 일자리 사업과 함께 진행 중인 청년 일경험 지원 사업에 신청한 기업은 7000개사로 채용 규모는 2만5000명 수준으로 집계됐다.

청년 일경험 지원 사업은 단기 채용으로 청년에게 직무 경험을 제공하는 기업에게 6개월 간 인건비를 지원하는 사업이다. 월 최대 80만원의 인건비와 관리비 10%가 지원되며, 예상 지원 규모는 5만명이다.

청년 디지털 일자리·청년 일경험 지원 사업은 현재 민간운영기관을 통해 기업을 대상으로 참여 신청을 받고 있으며 사업 운영기관 또는 취업 포털 사이트를 통한 참여도 가능하다.

희망자는 권역별 민간운영기관에 구직 희망자로 등록한 뒤 민간운영기관을 통해 관심 분야 기업에 취업 알선을 받거나 관련 취업 정보를 제공받을 수 있다.

관련 내용은 사업 누리집(www.work.go.kr/youthjob)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한편 이날 임서정 고용부 차관은 서울 마포 소재 광고대행업체 디노마드를 방문해 청년 일자리 사업에 참여한 관계자들의 의견을 청취했다.

디노마드는 문화 예술 분야에서 소식지 발간, 전시·행사 기획 등의 사업을 수행하는 기업으로, 현재 정부가 진행 중인 청년 디지털 일자리·청년 일 경험 지원 사업에 참여하고 있다.

임 차관은 이날 해당 기업 대표, 채용 담당자, 사업을 수행 중인 민간 운영기관 담당자 및 청년 재직자들과 간담회를 갖고 "코로나19로 청년 고용이 악화하고 있는 상황에서 청년 일자리 사업이 내실 있게 운영돼 청년과 기업이 동력을 얻도록 사업 관리에 만전을 기할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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