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몽골서 올해 들어 6번째 흑사병 환자···中서도 확진사례

입력 2020.09.28. 12:04 댓글 0개
윈난성 3세 아이 흑사병 확진 진단
흑사병 원인균

[서울=뉴시스] 문예성 기자 = 몽골에서 올해 들어 6번째 흑사병(페스트) 환자가 발생했다.

28일 중국 신화통신에 따르면 몽골 국립동물질병센터(NCZD)는 전날 서부 호브드 지역에서 25세 여성이 흑사병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이 여성은 지난주 불법으로 사냥된 마멋(marmot) 고기를 먹은 것으로 밝혀졌다.

여성은 현재 지역 병원에서 격리 치료를 받고 있고, 그와 밀접 접촉한 19명도 검사를 받고 있다.

몽골에서 올 들어 호브드와 바잉을기, 고비알타이 지역 등에서 22건의 흑사병 의심사례가 확인됐고, 6명이 확진 진단을 받았다. 아울러 이 중 3명이 숨진 바 있다.

한편 중국 남부 윈난성에서도 흑사병 확진 사례가 나왔다.

27일 윈난성 질병통제센터는 멍하이현에서 흑사병 확진 사례가 나왔다고 밝혔다. 25일 통보됐던 흑사병 의심사례가 확진으로 확인된 것이다.

멍하이현에 사는 3살 아이가 흑사병에 걸렸다. 이 아이는 현재 격리돼 치료를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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