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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옥, APEC 여성경제회의 참석···"코로나19 여파 논의"

입력 2020.09.28. 12:00 댓글 0개
'여성의 경제적 권한 강화 위한 지원 생태계' 주제
돌봄부담 완화, 성평등 제고 정책 소개…선언문도
내달 1일 유엔총회 고위급회의도 참석…정책 소개
[서울=뉴시스]김병문 기자 = 이정옥 여성가족부 장관이 25일 서울 중구 페럼타워에서 열린 '정보통신기술(ICT)분야 여성임원 확대 장애요인 및 개선방안 토론회'에 참석해 축사하고 있다. (사진=여성가족부 제공) 2020.09.25.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김정현 기자 = 이정옥 여성가족부(여가부) 장관이 오는 30일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화상여성경제회의에 참석한다고 여가부가 28일 밝혔다.

이 장관은 '여성의 경제적 권한 강화를 위한 지원 생태계 제고'를 주제로 열리는 이번 회의에 참석해 우리 정부의 성평등 정책 성과를 소개한다.

여가부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유행 이후 여성들의 돌봄 부담을 완화하기 위해 아이돌봄서비스 요금 지원 대상과 범위를 확대했다. 다문화 가정에는 상담과 번역된 자가격리 지침서를 제공했다.

코로나19 팬데믹(세계적 대유행·pandemic) 이후 여성이 경제 활동을 적극적으로 할 수 있도록 노동시장 내 성별격차 완화가 필요하다고 강조한다. 또 돌봄은 여성만의 몫이 아니라는 인식의 전환을 위해 사회적 돌봄 체계를 마련하는 게 중요하다고 발표할 예정이다.

1988년 창설된 APEC 여성경제회의는 아시아, 태평양 지역 여성의 경제적 역량을 강화하고 성평등 문화를 확산하는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화상으로 열리는 이번 회의에서는 각국 정부가 코로나19 속 경제활동에서 소외된 여성들을 위해 노력해야 할 점들을 담은 공동 선언문을 발표할 예정이다.

선언문에는 ▲여성의 경제 참여 지원을 위한 성인지적 제도 도입 ▲디지털 성격차 완화를 위한 기반·교육 선진화 ▲여성의 과학·기술·공학·수학(STEM) 분야 진출 장려 등을 담을 방침이다.

이 장관은 내달 1일 유엔총회 고위급 회의에도 참석한다. 성평등 및 여성·여아의 역량 강화 실현 촉진을 주제로 열린다.

이번 회의는 지난 1995년 북경행동강령 채택 25주년을 기념한다. 국가·지역·국제적으로 성평등한 정책을 추진학기로 한 이 강령의 목표가 잘 이행돼 왔는지 점검한다.

이 장관은 고위급 회의에 참석해 우리 정부가 도입한 성평등 정책과 제도를 소개할 방침이다. 각 부처의 정책이 성평등에 반하지 않는지 점검하고 개선을 요구하는 성별영향평가, 성인지예산제도 등을 소개한다.

또 범부처 디지털 성범죄 근절 방안과 여성폭력의 사각지대를 근절하기 위해 수립한 각종 법·제도 등을 알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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