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빛 토크콘서트 등
입력 2017.09.22. 09:53 수정 2017.09.26. 16:53 댓글 0개【광주=뉴시스】류형근 기자 = ◇달빛 벗삼아 '토크콘서트'
달빛아래서 전통 누정의 건축방식과 가사문학, 호남정신에 대해 이야기하는 '달빛 토크콘서트'가 22일 오후 6시 전통문화관 너덜마당에서 펼쳐진다.
'누정과 가사문학, 그리고 호남정신을 말하다'를 주제로 열리는 이번 행사는 가사문학의 가치를 재조명해보는 시간으로 꾸며진다.
조선대 역사문화학과 이종범 교수와 전남대 건축학과 천득염 교수, 전남대 국어국문학과 김신중 교수, 광주여대 교양교직학부 임준성 교수 등 4명이 한 자리에 모여 누정, 가사문학, 호남정신에 대해 자유롭게 이야기한다.
또 한국시가문학해설연구원장 이정옥씨가 초대손님으로 등장해 성산별곡 낭송과 식영정에서 펼쳤던 식영인문학당의 운영 소감 등을 전해주고 국악공연, 선비복 체험, 전통차·전통음식 등을 체험할 수 있다.
◇이병률 작가와 함께하는 가을날 여행
여행 산문집 '바람이 분다 당신이 좋다'로 베스트셀러 작가 반열에 오른 이병률 시인이 22일 오후 5시 남구종합문화예술회관에서 '이병률 시인과 함께하는 가을날 여행'이라는 주제로 북 콘서트를 연다.
23일까지 열리는 이번 콘서트는 인문학적인 관점에서 여행에 대해 다양한 이야기 보따리를 풀어낸다.
북 콘서트가 끝난 뒤에는 팬 사인회가 진행되며 서율 밴드의 공연과 관객 참여 낭독회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도 펼쳐진다.
◇국립광주박물관 '꼼지락 거인의 비밀정원'
국립광주박물관에서는 23일 오후 4시 교육관 대강당에서 아트 퍼포먼스 '꼼지락 거인의 비밀정원'이 상영된다.
작품은 아름다운 종이 정원의 주인이며 다른 사람들이 놀러 오는 것을 아주 싫어하는 욕심쟁이 꼼지락 거인이 정원에서 함께 놀기를 원하는 손님들과 자신의 친구 꾸물럭 거인을 만나 배려하는 방법을 배우면서 변화하고 성장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공연은 신나는 노래와 춤, 화려한 무대가 어우러져 마치 동화 속 세상으로 들어가는듯한 느낌을 준다.
또 이번 공연은 종이접기와 어린이들의 눈높이에 맞춘 다양한 놀이를 통해 직접 주인공을 도와주는 체험 공연형식으로 진행된다.
◇음악가를 꿈꾸는 청소년들의 이야기
음악가를 꿈꾸고 있는 청소년들이 모여 23일 광주청소년문화의집에서 창작콘서트 '더 뮤지션'을 선보인다.
청소년들의 창작곡 14곡과 기성 연주곡 2곡으로 구성된 이번 발표회는 지난 4월부터 약 6개월 동안 창작과 악기, 보컬 트레이닝을 받아온 뮤지션클래스 청소년들의 성과이자 결과물이다.
창작곡은 청소년들의 가족과 우정, 사랑과 헤어짐, 그리고 꿈에 대한 이야기들이 중독성 있는 가사와 멜로디로 이루어져있다.
이날 콘서트에는 관객들의 흥미와 몰입을 높이기 위해 여러 가지 퀴즈와 프로젝트의 에피소드를 담은 사진전 등도 펼쳐진다.
hgryu77@newsis.com
- "아시아 문화, ACC 박물관에서 간접 체험해요" 2023년 아시아 공예 레지던시 프로그램 워크숍 모습. 국립아시아문화전당(이하 ACC)이 아시아 문화를 간접 체험할 수 있는 다양한 박물관 교육 프로그램은 운영해 눈길을 끈다. ACC는 아시아문화박물관의 전시, 소장품 및 아카이브를 연계한 교육으로 시민 곁을 찾아간다.ACC는 다음달부터 6월까지 아시아문화박물관 문화교육실5에서 인도네시아 바틱과 동아시아 출산의례를 주제로 'ACC 박물관 교육'을 운영한다.먼저 '작가와 함께하는 워크숍: 인도네시아 바틱'에서는 아시아문화박물관 상설전시인 '몬순으로 열린 세계: 동남아시아의 항구도시'와 연계해 인도네시아 전통 염색기법인 바틱에 대해 알아본다.이번 워크숍은 지난해 아시아 공예 레지던시 프로그램을 통해 인도네시아 욕야카르타를 다녀온 이혜미, 오세린 작가가 함께한다.인도네시아의 전통과 자연환경을 생생하게 담은 시간으로 구성했으며, 바틱 직물을 활용해 오브제도 만들어 볼 수 있다. 워크숍은 다음달 11일, 5월 9일, 5월 23일, 6월 27일 4차례 진행된다.'동아시아 출산의례' 교육 포스터.이어 아시아 출산의례를 중심으로 동남아시아의 생활문화를 느껴볼 수 있는 강의도 열린다.이번 교육에서는 동아시아 과거 전통문화와 근현대에 이르는 민간문화를 포함해 출산의례를 알아보는 의식주 문화와 생활풍습에 대해 조명한다.교육은 총 3회 구성돼 있으며, 지난해 아시아플러스 연구진이 강사로 참여한다.다음달 16일에는 함한희 무형문화연구원장이 '성과 속의 세계를 넘나드는 출산의례'를 주제로 강의를 펼친다.오는 5월 28일에는 김효경 한남대학교 중앙박물관 특별연구원이 '한국 출산의례와 설화 속 삼신이야기'를 주제로, 오는 6월 25일에는 한남수 선문대학교 교수가 '붉은 색의 두 얼굴, 중국의 출산의례'를 주제로 강의한다.ACC가 아시아문화박물관 상설 전시실을 개편해 지난 1월부터 선보이고 있는 '몬순으로 열린 세계: 동남아시아의 항구 도시 전시'에서는 계절풍을 따라 동남아시아의 해상 실크로드에서의 교육과 문화교류, 항구도시에서 만들어낸 고유한 문화 쁘라나칸과 예술작품을 감상할 수 있다.화려한 그림과 조각, 신성하고 초자연적인 힘을 지닌 금속공예품, 열대의 문양을 품은 옷과 직물 공예, 자연에서 채득한 라탄으로 만든 목공예 등 동남아시아 항구도시를 배경으로 그곳에 정착해서 살아가는 사람들과 신화와 신앙, 집과 옷, 이색적인 일상용품을 만나 볼 수 있다.'ACC 박물관 교육' 참가비는 무료로, 신청은 ACC 누리집(www.acc.go.kr)에서 하면 된다. 자세한 내용은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이강현 국립아시아문화전당장은 "ACC는 일반 대중들이 쉽게 아시아문화에 대해 이해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면서 "아시아문화박물관의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문화 다양성에 대한 이해의 폭을 넓혀가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정민기자 ljm7da@md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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