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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라크, 외교시설 무장군공격 강력규탄 "주권 침해"

입력 2020.09.28. 07:00 댓글 0개
최근 바그다드 '그린존' 포격 잇따라
폼페이오의 "대사관 철수" 위협에 비상대책
[바스라=AP/뉴시스]15일(현지시간) 이라크 바스라에서 보안군이 자유 총선을 요구하는 반정부 시위대의 의회 청사 진입을 막고 있다. 2020.09.16.

[서울=뉴시스] 차미례 기자 = 이라크 대통령을 비롯한 고위 정부대표들은 27일(현지시간) 최근 정체 미상의 무장단체들이 잇따라 외교시설들에 대한 공격을 가하고 있는 것이 이라크의 자주권을 침해하기 위한 목적이라고 결론을 내렸다고 신화통신 등이 전했다.

이라크 대통령궁이 발표한 성명에 따르면 이 날 바르함 살리흐 대통령, 무스타파 알-카드히미 총리, 모하메드 알-할부시 국회의장, 파이크 지단 최고 사법위원장 등은 함께 이라크의 현 안보 상황과 정치적 입지 등에 대한 회의 끝에 이 같은 결론을 내렸다고 밝혔다.

"오늘 3부 최고지도자의 회의는 외교단지를 목표로 자행되는 무장공격을 막는 정부의 대책을 지지하고 외교시설과 인력 등에 대한 이라크 정부의 보호 책임을 다시 한 번 확인하기 위한 것"이라는 내용도 성명서에 포함되었다.

이에 따라 이라크 정부 최고 대표들은 이라크에 대한 외세의 내정간섭은 물론, 이라크를 국제간 분쟁의 대결의 장이나 다른 나라에 대한 공격 기지로 이용하는 모든 행위를 강력히 배척한다고 밝혔다.

특히 "미국과 각 방면에 걸쳐서 장기적인 협력을 강화하며, 이라크 보안군에 대한 훈련과 무장계획, 이슬람극단주의 무장세력 IS와의 전쟁에서 앞으로도 협력을 계속할 것"임을 강조했다.

이번 긴급회의와 성명은 최근 정체가 밝혀지지 않은 무장세력이 미국이 주도하는 연합군의 기지와 바그다드시내의 경비가 엄중한 단지 '그린 존'에 대해 박격포 공격등 포격을 계속해왔기 때문에 나온 것이다. 이 곳에는 미국을 비롯한 각국 대사관과 외교시설들이 들어서 있다.

이라크 언론들에 따르면 최근 마이크 폼페이오 미 국무장관이 이라크를 향해 "앞으로 이라크 정부가 무장세력의 공격을 근절하지 않는다면 바그다드의 미 대사관을 폐쇄하고 인력을 철수시킬 것"이라고 위협한 것도 이번 성명의 원인 가운데 하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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