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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U 이민 제한하자" 스위스판 '브렉시트' 국민투표 부결
입력 2020.09.28. 03:21 댓글 0개정부, 투표 결과 환영 "코로나로 어려운 시기, EU와 좋은 관계 중요"
[서울=뉴시스] 김예진 기자 = 스위스에서 27일(현지시간) 치러진 국민투표 결과 유럽연합(EU) 시민권자 이민자 수를 제한하자는 안건이 부결됐다.
AP 통신, 가디언에 따르면 해당 안건은 반대 61.7%, 찬성 38.3%로 부결됐다.
이번 안건은 제1당인 스위스국민당(SVP)에 의해 국민 투표에 부쳐졌다. 일을 하러 스위스로 들어오는 EU 시민권자의 수를 제한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스위스판 '브렉시트(영국의 EU 탈퇴)'로 주목을 받았다.
SVP은 EU 시민권자들이 스위스 국민의 실업률을 높이고 주거비를 높이고, 교통과 공공 서비스를 압도해 "통제되지 못하고 과도한 이민"에 직면했다고 근거를 들었다.
스위스 연방정부는 투표 결과를 환영했다. 당초부터 연방정부는 해당 조치가 수익성 있는 EU와의 관계를 더욱 긴장시킬 수 있다고 경고했다. 스위스 시민들이 EU에 거주하거나 일하기를 원할 경우 상호 불이익을 받을 수도 있다고 설명했다.
카린 켈러 수터 스위스 법무부 장관은 "특히 이 코로나 사태로 어려운 경제 상황 시기에 이웃 국과들과 EU와의 좋은 관계가 중요하다"고 투표 결과를 반겼다. 그는 스위스가 EU와 긴밀한 경제적 관계를 추진하는 가운데, EU 가입은 삼가는 양자적 길을 계속 추구할 것이라고 말했다.
스위스는 EU에 가입한 회원국은 아니지만 양자 협약에 따라 인재의 자유로운 이동을 허용해왔다.
SVP는 이번 투표 결과를 두고 당이 실망했으나, 나라를 위한 투쟁을 계속할 것이라고 밝혔다.
파올로 젠틸로니 EU 경제담당 집행위원은 투표 결과를 둘러싸고 "민주주의와 유럽에게 있어 아름다운 일요일이다"라고 평가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aci27@newsis.com <저작권자ⓒ 공감언론 뉴시스통신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러 장관 "북러, 전세기 직항편 개설 논의" [평양=AP/뉴시스] 북한과 러시아가 직항 노선 재개를 논의하고 양측은 단체 관광을 위한 전세기 항공편을 재개할 준비가 된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은 지난해 11월16일 알렉산드르 코즐로프(오른쪽) 러시아 천연자원환경부 장관아 북한 평양 공항을 출발하면서 윤정호 북한 대외경제상의 배웅을 받는 모습. 2024.03.29 [서울=뉴시스] 문예성 기자 = 북한과 러시아가 직항 노선 재개를 논의하고 양측은 단체 관광을 위한 전세기 항공편을 재개할 준비가 된 것으로 알려졌다.29일(현지시각) 리아노보스티 통신에 따르면 알렉산드르 코즐로프 천연자원부 장관은 이날 언론에 “북러는 항공 여행을 재개할 준비가 돼 있다"고 말했다.그는 "관광객을 위한 전세기편이 개설될 것"이라고 밝혔다.코즐로프 장관은 ”다만 정규 항공편 재개는 아직 논의되지 않고 있다“고 덧붙였다.지난 2월9일 러시아는 북한의 코로나19 팬데믹 봉쇄 후 4년 만에 처음으로 단체 관광객을 보냈다. 북한이 봉쇄를 해제한 뒤 받은 첫 외국인 관광객이기도 하다.러시아 11개 지역에서 온 1차 관광객 98명은 3박4일 일정으로 북한을 여행한 뒤 2월12일 귀국했다. 만수대기념비와 주체사상탑, 소련군기념비, 김일성광장, 마식령스키장 등을 방문하고 만경대학생소년궁에서 공연을 관람했다.윤정호 대외경제상을 비롯한 북한 경제대표단은 27일 모스크바에 도착했다.북한 대표단은 양측의 협의 이행 상황을 점검하기 위해 러시아를 방문했고, 29일에는 크렘린궁 박물관과 무기고 등을 둘러보고 무명용사의 묘에 헌화했다.◎공감언론 뉴시스 sophis731@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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