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등일보

전남대병원 개원 110주년 "AI·빅데이터 기반 스마트병원 도약"

입력 2020.09.27. 15:25 수정 2020.09.27. 15:25 댓글 0개

전남대학교병원이 개원 110주년을 맞아 AI와 빅데이터를 기반으로하는 최첨단 스마트병원으로 제2 도약을 선언했다. 전남대병원은 지난 25일 병원 6동 백년홀에서 개원 110주년 및 전남대학교어린이병원 개원 3주년 기념식을 개최했다. 행사는 코로나19 영향으로 외부인사 초청 없이 약식으로 열렸다.

이삼용 병원장은 "국립대병원 본연의 업무인 연구·진료·교육을 충실히 수행하면서 지역민의 건강증진과 국내 의료발전을 위해 구슬땀을 흘려온 결과, 국내 최고의 상급종합병원으로 성장했다" 면서 "앞으로 이 여세를 몰아 4차산업혁명시대를 대비해 AI와 빅데이터를 기반으로하는 최첨단 스마트병원 시스템 구축에 만전을 기하자"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지난 3년간 연구력 강화, 경영 내실화, 전문화된 의료역량 강화 그리고 공공의료 확대 등을 통해 미래의료를 이끌 전남대병원 소프트웨어와 하드웨어의 기반을 다졌다"고 말했다.

전남대병원은 4차산업혁명시대의 의료분야를 선도해 나가기 위해 연구력 강화에 주력하고 있다. 의생명연구지원센터 건립, 연구시설 인프라를 확충 등 탄탄한 연구 기반을 다지고 있다.

또 올해 AI헬스케어스타트업 육성 플랫폼 구축사업 참여로 헬스케어 빅데이터센터 구축, 보건복지부의 연구중심병원 육성과제 선정, 시니어코스메디케어실증센터 구축 등 연구력 강화 성과도 상당하다.

진료부문에서도 프로세스 개선을 통한 환자중심의 진료시스템이 안정기에 접어들면서 사망환자와 의료사고 감소의 효과를 거두고 있다.

선별진료소 확대와 국민안심병원 운영 및 빛고을전남대병원 감염병전문병원 전환하는 등 코로나19 신속한 대응 및 수준 높은 환자치료도 눈에 띈다.

이같은 노력의 결과로 전남대병원은 세계적 시사주간지인 뉴스위크지로부터 국내 최고의 병원으로 국립대병원중 서울대병원에 이어 두 번째로 2년 연속 10위권을 유지하고 있다.

이삼용 병원장은 "전남대병원이 110년의 세월동안 숱한 역사의 질곡을 거쳐오면서 전직원이 하나된 마음으로 어려움을 극복해 나갔듯이 현재의 여세를 몰아 새로운 인술 100년의 시대를 열어가자"며 "소통과 화합으로 건전한 노사관계를 유지하면서 일할 맛 나는 병원문화를 조성해 최첨단 스마트병원을 만들어 가자"고 덧붙였다.

주현정기자 doit85@sr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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