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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대중교통은 줄고 '자가용'은 늘고

입력 2020.09.27. 14:33 댓글 0개
비접촉 위해 자가용 구매량 증가…시내버스 이용객 감소
상반기 신차·하반기 중고차 위주로 많이 팔려
[광주=뉴시스] = 그래픽은 전년 대비 2020년 1~8월 광주 신차등록 추이. (그래픽=사랑방 카 제공) 2020.09.27. photo@newsis.com

[광주=뉴시스] 이창우 기자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사회적 거리두기가 생활화되면서 올해 광주시민들의 자가용 구매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27일 광주지역 중고차 전문사이트 사랑방 카(car.sarangbang.com)가 국토교통부·광주시자동차매매조합 자료를 분석한 결과 지역 내 코로나19 확산이 본격화된 3~8월 광주지역 신차 등록대수는 2만5660대로 전년 동기(2만1283대) 대비 20.5% 늘어났다.

또 같은 기간 중고차 판매량은 3만1201대로 전년 동기(2만8985대) 대비 7.6% 증가했다.

차량 판매량 증가는 코로나19 확진자가 늘어나면서 대면 접촉을 피하기 위해 예년보다 자가용 구입자가 늘어난 것이 원인으로 분석됐다.

여기에 정부가 다양한 신차 구매혜택을 내놓은 점도 자가용 구매에 영향을 준 것으로 나타났다.

실제 정부 정책에 따라 올해 상·하반기 별로 신차와 중고차 판매량은 다른 양상을 보였다.

노후 차량 교체지원, 개별소비세 70% 인하 등 신차구매 혜택이 쏟아졌던 상반기에는 신차 등록대수가 큰 폭으로 늘어난 반면, 혜택이 종료된 하반기부턴 중고차 판매량이 신차 등록 대수를 앞질렀다.

올해 상반기 광주 신차 등록대수는 전년 대비 3월(12%), 4월(13%), 5월(26%), 6월(66%)까지 늘어난 반면 하반기로 들어선 7월부터는 차츰 줄어들기 시작했다.

[광주=뉴시스] = 그래픽은 전년 대비 2020년 1~8월 광주 중고차 등록 추이. (그래픽=사랑방 카 제공) 2020.09.27. photo@newsis.com

하반기 들어 신차 판매가 주춤해지자 중고차로 눈을 돌리는 소비자가 늘어나고 있기 때문이다.

광주 중고차 판매량은 7월 5472대로 전년 대비 8% 늘어난데 이어 8월에는 5348대로 두 자릿수인 14%까지 증가했다.

이 같은 광주시민들의 자가용 선호는 시내버스 수송인원 현황에서도 확인할 수 있었다. 광주시 분석 자료를 보면 올해 1~8월 시내버스 수송인원은 2723만8651명으로 전년 동기 대비 32% 감소했다.

지역 내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한 2월 수송인원은 지난해 대비 19% 감소한 것을 시작으로 3월(-47%), 4월(-43%), 5월(-37%), 6월(-22%), 7월(-40%), 8월(-36%)까지 감소세가 이어졌다.

사랑방 카 담당자는 "올 상반기는 완성차 업계의 신차 출시, 구매 혜택 등에 힘입어 신차 중심으로 자가용 구매량이 상승했지만 혜택이 종료되면서 소비자들은 보다 저렴한 중고차로 눈을 돌리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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