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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열린정부파트너십 의장국 임기 내달 시작

입력 2020.09.27. 12:00 댓글 0개
임기 내년 9월까지…의장에 진영 행안장관
내년 10~11월중 글로벌서밋 한국서 개최
[세종=뉴시스] 진영 행정안전부 장관이 지난 24일 개최한 '제4회 열린정부파트너십(OGP) 리더스포럼 회의'에 참여한 모습. (사진= 행정안전부 제공) 2020.09.27.

[세종=뉴시스] 변해정 기자 = 우리나라가 다음달부터 열린정부를 주도하는 국제협의체인 '열린정부파트너십'(OGP) 의장국으로 본격 활동한다.

27일 행정안전부에 따르면 OGP의 제11대 의장국 임기가 내달 1일 시작된다. 임기는 내년 9월 말까지 1년이다.

OGP는 국제 사회 내 열린정부 확산을 목표로 활동하는 국제협의체다. 버락 오바마 전 미국 대통령의 유엔(UN) 총회 연설을 계기로 출범했다. 현재 우리나라를 비롯한 전 세계 78개국과 20개 지방정부가 가입해있고 국제투명성기구를 포함한 수천여 개 시민사회단체가 동참하고 있다.

우리나라는 OGP가 출범한 2011년에 가입했으며, 2017년부터 주무부처인 행안부 주도로 OGP 최고의사결정기구인 운영위원회 활동을 해오다 지난해 제11대 의장국으로 선출됐다.

OGP 신임 의장인 진영 행정안전부 장관은 지난 24일 온라인으로 열린 '제4회 OGP 리더스 서밋'에 참석해 공동비전과 의장국으로서의 활동 계획을 발표했다. 서밋은 당초 유엔 총회 계기로 뉴욕에서 개최할 예정이었으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에 따라 영상회의로 진행됐다.

그 계획을 보면 공동비전으로 시민영역·국민참여, 반부패, 포용적 디지털 혁신을 제시했다.

공동비전 실천 방안으로는 회원국이 시민영역·국민참여 증진을 위한 2년 과제를 수립하고 민관협의체를 구성하도록 지원하기로 했다. 반부패 관련 국제협의체와 협력해 국제 이슈에 대응하고, 디지털 격차를 해소하기 위한 혁신 추진과 디지털 환경 기본권 준수 지원을 병행 추진한다.

또 OGP 10주년을 맞는 내년 10~11월중 '제7차 OGP 글로벌서밋'을 한국에서 개최하기로 했다. 글로벌서밋은 OGP 의장국만 개최할 수 있는 총회 성격의 정상급 회의다.

진 장관은 "코로나19로 인한 어려움을 극복하는 과정에서 열린정부 가치가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며 "OGP 의장국으로서 시민사회와 협력하고 세계의 열린정부를 선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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