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폼페이오·日안보국장 "미일동맹, 인도태평양 안보 초석"

입력 2020.09.26. 13:37 댓글 0개
기타무라, 美안보보좌관·국방장관 등 만나..."스가내각 중시"
한국 등 주변국과 안정적인 관계 구축 방침도 전달
기타무라 시게루 일본 국가안보국장과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사진출처: NHK 화면 캡처) 2020.09.26

[서울=뉴시스]이재준 기자 = 방미 중인 기타무라 시게루(北村滋) 일본 국가안보국장은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과 미일동맹이 '자유롭게 열린 인도 태평양'에서 평화와 안정, 번영을 이루는 초석이라는데 의견일치를 보았다고 NHK와 마이니치 신문 등이 26일 보도했다.

매체에 따르면 기타무라 국가안보국장 전날(현지시간) 워싱턴 국무부 청사에서 폼페이오 국무장관을 대면하고 스가 요시히데(菅義偉) 신내각 출범 후에도 양국 간 확고한 동맹관계 유지를 확인했다.

기타무라 국장은 폼페이오 국무장관과 회담에서 스가 내각 하에서도 미일동맹을 강화하는 외교 안보정책에는 변함이 없으며 자유롭게 열린 인도 태평양 구상을 전략적으로 적극 추진할 방침을 전달했다.

또한 기타무라 국장은 스가 내각이 갈등을 빚고 있는 한국을 비롯한 주변국과도 안정적인 관계를 구축해나갈 생각임을 분명히 했다.

기타무라 국장과 폼페이오 장관은 중국이 해양진출을 확대하는 동중국해와 남중국해 정세,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에 따른 국제사회의 공동대응과 후속책, 경제안보 분야 등에 관해 의견을 교환하고 양국이 긴밀히 연대하기로 했다.

지난 22일부터 미국 방문기간 기타무라 국장은 마크 에스퍼 국방장관, 로버트 오브라이온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 등 핵심 안보 당국자와 차례로 회동해 미국 측으로선 일본 스가내각을 중시한다는 자세를 내보였다고 매체는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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