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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차 소하리공장 연관 3명 추가 확진···총 21명으로 늘어
입력 2020.09.26. 13:15 댓글 0개[광명=뉴시스]박석희 기자 = 경기 광명 기아자동차 소하리공장과 연관돼 지난 16일 처음으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한 이후 지난 20일 기준 모두 18명으로 늘어난 가운데 25~26일 사이 3명이 추가 발생하는 등 계속 이어지고 있다.
광명시는 26일 코로나19 확진자 3명(116~118번)이 추가 발생했다고 밝혔다. 이 중 116~117번 확진자 2명이 광명 기아차 소하리공장 직원인 안산 168번 확진자의 가족이다. 이들 2명은 40대와 10대로 광명 소하2동에 거주한다.
2명은 지난 17일 검사에서 음성 판정을 받고 자택대기 중 25일 광명시 보건소 선별진료소에서 검사 후, 26일 확진 판정을 받았다. 전날 발생한 115번 확진자도 이들의 가족이다.
이에 따라 26일 정오 현재 기아차 소하리공장 관련 확진자는 직원 11명, 직원 가족 9명, 지인 1명 등 모두 21 명으로 늘어났다. 지역별로는 용인 4명, 안산·시흥 각 5명, 광명 3명, 군포 2명, 부평·익산에서 각각 1명씩 확진됐다.
이에 앞서 지난 17일 확진된 안산 168번 확진자 A 씨는 16일 발생한 용인 349번 확진자 B 씨와 접촉한 것으로 조사됐다. 아울러 이 공장의 첫 확진자는 용인 349번 확진자 B 씨로 지목되고 있다.
B 씨는 지난 12일 동료 직원 상가에 조문을 다녀온 뒤 코로나19 증상이 발생, 확진된 것으로 알려졌다. 소하리 공장은 첫 환자가 나온 지난 16일 오후부터 가동이 전면 중단됐었다.
이후 밀접 접촉자로 분류된 직원 모두가 검사를 받은 결과 음성으로 판명 되면서 지난 23일부터 재가동에 들어갔다. 6000여명이 근무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진 소하리 공장은 K9, 카니발 등 연간 32만대의 차량을 생산하고 있다.
한편 이날 발생한 광명 118번 확진자 C 씨는 50대로 광명4동에 거주한다. 발열 증상을 보여 25일 광명성애병원 선별진료소에서 검사 후 이날 확진됐다. 감염경로는 조사중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phe@newsis.com <저작권자ⓒ 공감언론 뉴시스통신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황사는 오늘인데 어제 내린 흙비? 16일 오전 광주 북구청 주차장에 주차된 한 차량에 비로 인한 얼룩이 선명하게 보인다. 16일 오전 광주 북구 두암동의 한 LPG 가스충전소, 충전을 마친 차량들이 세차를 위해 대기중이다. 광주지역에서 미세먼지와 황사 영향권에 포함되지 않는 시점에 황사가 섞인 흙비가 내려 원인에 궁금증이 일고 있다.18일 광주기상청 등에 따르면 고비사막과 내몽골고원 부근에서 발생한 황사는 북서풍을 타고 우리나라에 유입돼 지난 16일부터 오후부터 광주·전남지역에서 관측됐다.그런데 미세먼지와 황사 예보가 없던 15일 지역에서는 황사가 섞인 흙비가 내렸다.16일 오전 광주 북구 두암동의 한 LPG가스 충전소에서 세차를 마친 택시기사 황모(59)싸는 "15일 비가 왔을 때는 미세먼지도 황사도 없었는데 다음날 아침에 차를 보니 마치 흙비라도 내린 듯 얼룩이 심하게 보였다"며 "황사는 오늘부터 시작된다고 기상청에서 예보하던데, 왜 흙비가 내린 것인지 궁금하다"고 의아해했다.실제 광주는 15일 오전 5~10㎜의 약한 비가 내렸으며 당시 미세먼지 농도는 '좋음' 수준이었고 황사도 관측되지 않았다.광주에서 황사가 관측된 것은 16일 오후부터였다.이러한 상황의 원인은 지상에 있는 미세먼지 관측 위치에 있다.중국에서 발생한 황사는 상층 바람을 타고 이동해 통상 1~3일 이내에 우리나라에 영향을 끼치는데 만일 황사가 대기 상층부에서 지상에 내려오지 않는다면 미세먼지 농도 측정기에 관측되지 않는다고 기상청은 설명했다.즉, 국내에서 황사가 관측되기 전에도 대기에 미세먼지와 황사 등이 섞여 있을 가능성이 있고, 비가 내렸을 때에도 미세먼지와 불순물이 함께 떨어졌을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기상청 관계자는 "지상 대기질은 나쁘지 않더라도 상층 대기의 미세먼지와 불순물들이 비와 함께 떨어지는 경우가 있어 참고해야 한다"고 말했다.이어 "봄철 야외활동을 계획한다면 사전에 황사 관측여부나 미세먼지 농도를 수시로 확인하고 모래 입자뿐만 각종 오염물질들과 함께 넘어오기 때문에 황사가 관측되는 날은 호흡기 질환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당부했다.한편, 광주 지역 미세먼지(PM10) 농도는 16일 오후 185㎍/㎥에서 17일 오후 274㎍/㎥까지 올라 미세먼지 주의보가 내려졌다. 18일 오전 10시까지 165㎍/㎥로 '매우나쁨' 수준을 유지 중이며 기상청은 19일부터 '보통'수준을 회복할 것으로 전망했다.임창균기자 lcg0518@md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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