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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년만에 현역 복귀 조원희 "은퇴후 축구애정 더 커져"
입력 2020.09.25. 16:49 댓글 0개축구 팬 200여명과 질응답
[서울=뉴시스] 안경남 기자 = 프로축구 K리그의 베테랑 염기훈(수원 삼성)과 조원희(수원FC)가 온라인 토크콘서트를 통해 200명의 팬과 함께했다.
대한축구협회는 24일 광화문 교보생명 컨벤션홀에서 염기훈과 조원희를 초청해 KFA-교보생명 축구공감 온라인 토크콘서트 'K리그 리빙 레전드'편을 진행했다.
이날 토크콘서트는 200여 명의 축구 팬이 온라인으로 접속해 비대면 형식으로 참여했다.
축구공감 토크콘서트는 'KFA-교보생명 축구공감 시리즈'의 하나로 진행되는 행사로 KFA가 2012년부터 진행하던 학부모 아카데미를 새롭게 바꿔 지난 2018년 런칭한 것이다.
이날 토크콘서트에서는 K리그1 '70골-70도움' 대기록을 보유하고 있는 수원 삼성 주장 염기훈과 지난 2018년 은퇴 이후 2년 만에 수원FC 현역 선수로 복귀한 조원희가 참가자들에게 사전에 받은 질문과 온라인 실시간 질문에 진솔한 답변을 전했다.
부상 방지와 재활 방법에 대한 질문에 염기훈은 "선수 생활을 하면서 피로골절로 네 번의 수술 이력이 있다"면서 "피로 골절은 팔자걸음으로 뛰는 습관에서 비롯된다는 것과 엄지발가락을 축으로 뛰는 것이 피로 골절을 예방할 수 있다는 것을 뒤늦게 알게 되었다. 이처럼 부상은 사전에 방지하는 것이 중요하다"라고 설명했다.
현역 복귀 배경과 플레잉코치의 역할을 묻는 질문에 조원희는 "은퇴 이후 축구에 대한 애정이 더 커졌고, 선수 생활을 더 이어나갈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최대한 오랫동안 선수 생활을 이어갈 계획"이라고 답했다.
이 밖에도 의무 트레이너, 전술분석가를 꿈꾸는 참가자 등 다양한 질문들이 쏟아졌고 두 선수는 자신들의 경험담을 바탕으로 진솔한 조언을 건넸다.
◎공감언론 뉴시스 knan90@newsis.com <저작권자ⓒ 공감언론 뉴시스통신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생애 첫 봄 배구 경험한 정관장 정호영 "아쉽지만 즐거웠어요" 프로배구 여자부 정관장의 미들블로커 정호영. 2024.04.19. (사진=정관장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서울=뉴시스]박윤서 기자 = 프로배구 여자부 정관장의 미들블로커(중앙 공격수) 정호영(23)은 지난 시즌 처음으로 봄 배구 무대를 밟았다. 2019~2020시즌 프로에 데뷔한 뒤 4년 만에 맞은 포스트시즌이었고, 플레이오프(PO) 1승 2패 탈락으로 끝이 났지만 값진 경험과 자양분을 쌓았다.인도네시아 청소년 체육부 산하 스포츠 기금 및 경영관리기관(LPDUK) 초청으로 동료들과 함께 인도네시아를 방문한 정호영은 18일(현지시각) 공동취재단과의 인터뷰에서 "PO 진출 확정부터 봄 배구 준비, 첫 포스트시즌 코트를 밟기까지 모든 과정이 즐거웠다"고 돌아봤다.이어 "6라운드 막판 7연승까지 달리며 팀 분위기는 최고조에 달했고, 컨디션도 좋아 하루빨리 첫 봄 배구를 만끽하고 싶은 마음으로 결전을 대비했다"고 밝혔다.정관장은 PO 상대인 흥국생명의 열광적인 응원에 대비하는 '앰프 훈련'을 실시했다. 선수들은 연습 코트 주변에 대형 앰프 4개를 설치해 흥국생명 응원가를 크게 틀어 놓고 훈련에 임했다. 양궁 국가대표 선수들이 관중 가득한 야구장에서 훈련하는 것처럼 응원 분위기 적응에 나선 것이다.효과는 확실했다. 정관장 선수 대부분이 포스트시즌이 처음이라 긴장한 모습이 역력했지만, 관중 응원에 주눅이 들거나 혼란을 겪는 일은 없었다.정호영은 "코트 위에선 관중 소리가 잘 들리지 않는데, PO에선 확실히 달랐다"면서 "그래도 앰프 응원 소리에 잘 적응된 덕에 크게 흔들리진 않았다. 오히려 앰프 응원(데시벨)이 더 큰 것 같았다. 마음을 다잡는 데 도움이 됐다"고 돌아봤다.하지만 정호영은 PO 1차전에서 예상치 못한 부상을 당하며 봄 배구를 제대로 만끽하지 못했다.정호영은 "포스트시즌을 준비하면서 정말 재밌었다. 컨디션도 나쁘지 않아서 기대를 많이 했다. 모든 게 잘될 것만 같은 느낌에 들떠 있었는데, 그럴 때 조심했어야 했다"며 "아니나 다를까 1차전이 끝나고 뼈에 멍이 들어서 경기에 나설 수 없었다. 첫 봄 배구라서 이렇게 마치고 싶지 않았지만 아쉬웠다"고 말했다.그래도 정호영은 좋은 경험을 쌓았다. 그는 "봄 배구가 어떤 무대인지 한 번 경험했으니 이젠 긴장할 일은 없을 것 같다"며 "한 번 포스트시즌 분위기를 만끽하니까 또 하고 싶고, 더 큰 무대(챔피언 결정전)에 오르고 싶다는 욕심도 생기더라. 이번 봄 배구가 결과는 아쉽지만 즐거웠고, 내게는 좋은 동기부여가 된 것 같아 좋게 생각하고 있다"며 활짝 웃었다.정호영의 시즌은 끝나지 않았다. 20일 예정된 인도네시아 올스타팀과 친선경기 일정을 마치면 바로 국가대표팀에 합류해 오는 5월 열리는 2024 국제배구연맹(FIVB) 발리볼네이션스리그(VNL)를 위한 담금질에 들어간다.정호영은 "지금 우리 대표팀 선수들에겐 승리가 가장 큰 약인 것 같다. 자신감을 되찾고 좋은 경기를 하고 오는 게 목표"라고 전했다.아울러 페르난도 모랄레스 대표팀 신임 감독에 대해 "인도네시아에 오기 전에 한 번 만나고 왔는데 섬세하고 따뜻한 분인 것 같다. 확실한 강단이 있는 분 같은데 기대가 된다"고 말했다.정호영은 다음 시즌 각오를 전하기도 했다. 그는 "내가 잘할 때는 잘하는데, 안될 땐 한없이 무너지는 경향이 있다. 기복이 적은 선수가 됐으면 한다. 팀도 지난해보다 더 좋은 성적 거뒀으면 한다"고 이야기했다.◎공감언론 뉴시스 donotforget@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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