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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지 언론도 극찬···"류현진이 올해 토론토 MVP"
입력 2020.09.25. 13:50 댓글 0개[서울=뉴시스] 김희준 기자 = 토론토 블루제이스의 포스트시즌 진출에 지대한 공을 세운 '코리안 몬스터' 류현진(33)에 현지 언론들도 극찬했다.
류현진은 25일(한국시간) 미국 뉴욕주 버펄로의 세일런필드에서 열린 2020 메이저리그(MLB) 뉴욕 양키스와의 경기에 선발 등판해 7이닝 5피안타 4탈삼진 2볼넷 무실점으로 호투했다.
류현진의 호투를 앞세운 토론토는 4-1로 승리하면서 포스트시즌 진출 매직넘버 '1'을 지우고 2016년 이후 4년만에 가을야구 무대를 밟게 됐다. 류현진은 시즌 5승째(2패)와 더불어 개인 통산 양키스전 첫 승을 수확했다.
경기 후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닷컴의 키건 매티슨 기자는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류현진이 올 시즌을 평균자책점 2.69로 끌어내렸다. 류현진이 2020시즌 토론토의 최우수선수(MVP)"라고 칭찬했다.
MLB닷컴은 "류현진과 유망주들이 포스트시즌 진출을 이뤄냈다"는 제목 아래 이날 경기 소식을 전한 뒤 "이날 경기는 토론토가 상상했던대로였다. 류현진이 호투를 펼치고, 블라디미르 게레로 주니어가 홈런을 터뜨려 공격에 시동을 걸었다"고 전했다.
이 매체는 "류현진이 시즌 마지막 등판에서 최고의 투구를 펼쳤다. 올 시즌 토론토에서 7이닝을 소화한 것은 류현진이 처음"이라며 "에이스는 가장 중요한 순간에 정점을 찍었다"고 평가했다.
포스트시즌 진출을 확정한 토론토는 30일부터 와일드카드 시리즈를 치른다. 1차전 선발은 에이스 류현진이 나설 전망이다.
MLB닷컴은 "토론토가 포스트시즌에서도 좋은 경기력을 펼치려면 오늘과 같이 최고의 투구를 하는 류현진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다른 매체들도 이날 경기에서 류현진의 호투와 유망주들의 활약이 조화를 이룬 것에 주목했다.
토론토 선은 "베테랑 에이스 류현진이 호투하고, 그의 젊은 동료들이 함께 승리를 일궜다"며 "토론토의 포스트시즌 진출 확정에 앞장선 것은 노련한 한국인 좌완 투수 류현진이었다. 류현진은 올 시즌 마지막 등판에서 가장 인상적인 투구를 펼쳤다"고 류현진의 활약을 부각시켰다.
이 매체는 "토론토는 젊은 야수진이 경쟁력을 갖췄다고 생각하고, 승부수를 걸기 위해 4년간 8000만달러에 류현진과 계약했다"며 "류현진과 젊은 선수들은 이날 경기에서 토론토가 토론토가 기대했던 일면을 보여줬다"고 덧붙였다.
캐나다 매체 스포츠넷은 "젊은 토론토 선수들의 성장을 뒷받침한 것은 류현진이었다. 류현진은 꾸준히 선발 로테이션을 지켰다"고 분석했다.
스포츠넷은 "류현진이 지난 양키스전에서 난타를 당했지만, 이번에는 슬라이더와 체인지업을 앞세우고, 이를 비롯해 5개 구종을 섞어던지며 양키스 타자들의 밸런스를 빼앗았다"고 설명했다.
토론토 구단도 공식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류현진의 활약에 박수를 보냈다.
토론토 구단은 구단 공식 트위터에 "이것이 바로 에이스가 하는 일"이라고 적은 뒤 류현진의 기록을 소개했다. 류현진의 이날 활약상이 담긴 사진도 함께 올렸다.
◎공감언론 뉴시스 jinxijun@newsis.com <저작권자ⓒ 공감언론 뉴시스통신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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