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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현, 최경주 인비테이셔널 공동 선두로 출발

입력 2020.09.24. 19:01 댓글 0개
[서울=뉴시스] 고범준 기자 = 8일 경상남도 양산에 위치한 에이원CC 에서 열린 제63회 KPGA 선수권대회 with A-ONE CC 3라운드 경기, 김성현이 3번홀에서 드라이버 티샷을 치고 있다. (사진=KPGA 제공) 2020.08.08.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 권혁진 기자 = 제63회 KPGA 선수권대회가 배출한 스타인 김성현이 현대해상 최경주 인비테이셔널에서도 심상치 않은 행보를 예고했다.

김성현은 24일 경기 여주 페럼클럽(파72·7235야드)에서 열린 대회 1라운드에서 4언더파 68타를 쳐 최민철, 정재현과 공동 선두에 올랐다. 보기 2개를 범했지만 버디 6개로 만회했다.

김성현은 지난달 한국프로골프(KPGA) 투어 메이저대회인 제63회 KPGA 선수권대회에서 생애 첫 우승을 차지했다. 월요 예선을 거친 무명의 반란이었다.

이후 세 차례 대회에서 모두 30위권 밖으로 밀렸던 김성현은 모처럼 산뜻한 출발을 보이며 또 한 번 관심을 모았다.

김성현은 "바람이 많이 불고, 그린 스피드가 빨라 힘들었다"면서 "안전하게 플레이하겠다는 전략을 세웠는데 잘 맞아 떨어진 것 같다"고 말했다.

"부담을 갖지 않으려고 했는데 이상하게 잘 하고 싶은 욕심이 들었다. 평정심을 유지하기 힘들었다"면서 우승 후 시기를 돌아본 김성현은 "퍼트가 말썽을 부렸다. 이번 대회서 퍼트를 바꿨는데 괜찮다"면서 선전을 다짐했다.

20년 만의 3연승을 노리는 김한별은 4오버파 76타 공동 82위로 부진했다. '디펜딩 챔피언' 이수민은 2오버파 74타 공동 46위로 대회를 시작했다.

최경주 인비테이셔널은 올해로 9회째를 맞이한다. 그동안 한 해도 빠지지 않았던 호스트 최경주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여파로 불참한다. 최경주는 미국에서 PGA투어와 시니어 무대인 PGA챔피언스투어를 병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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