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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강철 감독 '아홉수' 양현종에게 "야구만 생각 말아야"
입력 2020.09.24. 17:51 댓글 0개[수원=뉴시스] 김주희 기자 = "야구 말고 다른 걸 좀 해야해요."
이강철(54) KT 위즈 감독이 '아홉수'에 걸린 양현종(32·KIA 타이거즈)에 조언을 건넸다. 야구가 아닌 다른 일에 관심을 돌려 마음을 비워야 한다는 것이다.
24일 수원 KT 위즈 파크에서 열리는 KIA전에 앞서 만난 이 감독은 "양현종이 아홉수에 걸린 것 같더라"며 운을 뗐다.
이 감독은 현역시절 1989년부터 1998년까지 10년 연속 두 자릿수 승리를 달성한 레전드다. 이는 여전히 KBO리그 최고 기록으로 남아있다.
그런 이 감독의 눈에 지독한 아홉수에 빠진 양현종이 눈에 들어왔다.
양현종은 지난 22일 키움 히어로즈전에서도 6이닝 2실점 1자책으로 잘 던졌지만, 팀이 0-2로 패하면서 패전을 떠안았다. 지난달 28일 SK 와이번스전 승리 이후 4경기 연속 승리 불발이다.
단 1승만 더 하면 각종 기록을 쓸 수 있는 상황에서 승리를 쌓지 못하고 있다.
양현종은 이강철(10년), 정민철, 장원준(이상 8년), 유희관(7년)에 이어 역대 5번째로 7년 연속 10승 기록을 눈앞에 두고 있다. 아울러 1승을 추가하면 통산 승수를 146승으로 늘려 통산 승리 순위에서 '국보' 선동열 전 야구 국가대표팀 감독과 나란히 공동 4위에 오른다.
그러나 양현종은 닿을 듯, 닿지 않는 10승에 속앓이만 하고 있다. 이 감독도 양현종의 마음고생을 이해하고 있다. 이 감독도 아홉수를 실감한 적이 있기 때문이다.
이 감독은 "나도 10년 연속 10승을 하며 매년 아홉수에 걸렸다. 10년 째에만 9승 후 바로 10승을 하고, 그해 15승을 올렸다. 그 외에는 9승 뒤 4, 5번은 삐그덕 거렸다"고 회상했다.
그 중에서도 선동열 전 감독이 마운드를 넘겨 받고 승리를 날렸을 때는 '아홉수'를 절감하기도 했다.
"정확한 연도는 기억이 안 나지만, 삼성 라이온즈와 경기였다. 두 점차로 앞서고 있었는데 2사 1루에서 선 감독님이 (점수를 줘) 경기가 뒤집혔다. 그때는 정말 '이게 진짜 아홉수구나'싶더라. 다른 사람도 아니고 선 전 감독님이 나왔는데도 이기지 못한 거 아닌가"라며 껄껄 웃었다.
선 전 감독은 설명할 필요가 없는 KBO리그 역대 최고 투수다. 그런 선 전 감독이 등판해 역전을 허용했으니 허탈함이 더 클 수밖에 없었던 셈이다.
결국은 버텨내야 10승도 찾아온다.
이 감독은 자신의 경험을 들어 양현종에게 분위기 전환을 제안했다. 야구 외에 다른 일로 생각을 비우길 바란 것이다.
이 감독은 "야구 말고 다른 걸 좀 해야 한다. 나는 (아홉수에 빠졌을 때) 매일 영화만 보러 다녔다. 경기만 끝나면 영화를 보러 갔다"며 웃은 뒤 "그렇게 아홉수를 넘고 5연승을 한 적도 있다. 오히려 야구 생각을 안 하려고 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한 번은 영화 '추락하는 것은 날개가 있다'를 비디오로 빌려본 뒤 '인생에는 야구만 있는 게 아니다'는 생각을 한 적도 있다"며 웃음 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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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데뷔전부터 터졌다'···SF 이정후, 안타·타점 '활약' [샌디에이고=AP/뉴시스]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이정후가 29일(한국시각)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 벌인 2024 MLB 정규시즌 본토 개막전에서 5회 안타를 치고 있다. 2024.03.29.[서울=뉴시스]김주희 기자 = '바람의 손자' 이정후(26·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가 미국 메이저리그(MLB) 데뷔전에서 안타와 타점을 신고했다.이정후는 29일(한국시각)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 펫코파크에서 열린 2024 MLB 정규시즌 본토 개막전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 경기에 1번 타자 중견수로 선발 출전, 3타수 1안타 1타점을 올렸다.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에서 뛰었던 이정후는 지난해 12월 샌프란시스코와 6년 1억1300만 달러(약 1527억원)의 계약을 맺고 미국으로 진출했다.MLB 시범경기서는 타율 0.343(35타수 12안타), 1홈런 5타점으로 예열을 마쳤다. 이날 정규시즌 데뷔전을 치르고 '빅리거'로서 힘찬 발걸음을 내디뎠다.역대 한국인 선수로는 27번째이자, 타자로는 12번째 MLB 데뷔다.이날 '상대편'에는 이정후와 키움 시절 한솥밥을 먹었던 '선배' 김하성(샌디에이고)이 버티고 있어 의미를 더했다. 샌디에이고 5번 타자 유격수로 선발 출전한 김하성은 3타수 1안타 1볼넷 1득점을 올렸다.맞대결에서 웃은 쪽은 김하성의 샌디에이고다. 샌디에이고는 6-4 역전승을 거뒀다.샌디에이고 선발 투수 다르빗슈 유와 마주한 이정후는 1회 첫 타석에서 루킹 삼진을 당했다. 볼카운트가 2스트라이크로 몰린 가운데 3구째 포심 패스트볼에 손을 대지 못했다. 팀이 1-0으로 앞선 3회 1사 2루에서는 풀카운트 접전 끝에 6구째 싱커를 때렸지만 1루수 직선타로 잡히고 말았다.세 번째 타석은 달랐다. 여전히 팀이 1점 차로 앞선 가운데 이정후는 3볼-2스트라이크에서 다르빗슈의 6구째 높은 싱커를 공략해 중전 안타를 뽑아냈다. 이정후의 MLB 데뷔 첫 안타가 터진 순간이다.누상에 나간 이정후는 2루 도루를 시도했지만, 이를 눈치챈 다르빗슈가 1루에 견제구를 던지면서 아웃돼 아쉬움을 남겼다.이정후는 2-2로 맞선 7회 네 번째 타석에서 1사 2, 3루 찬스를 맞았다. 그는 샌디에이고의 바뀐 투수 마쓰이 유키의 높은 포심 패스트볼을 받아쳐 3루 주자를 불러들였다. 이정후의 데뷔 첫 타점도 기록됐다.[샌프란시스코=AP/뉴시스]샌디에이고 파드리스 김하성이 29일(한국시각)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전에서 안타를 친뒤 세리머니를 하고 있다. 2024.03.29.이정후와 '맞대결'을 펼친 김하성도 상쾌한 시작을 알렸다.샌디에이고는 지난 20~21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LA 다저스와 MLB '월드 투어 서울 시리즈'로 정규시즌 개막 2연전을 소화했다. 당시 7타수 무안타로 침묵했던 김하성은 이날 본토 개막전에서 시즌 첫 안타와 득점을 기록했다.2회 1사 후 우익수 뜬공으로 물러난 김하성은 팀이 0-1로 끌려가던 5회 1사 후 시즌 첫 안타를 날렸다. 1볼-1스트라이크에서 샌프란시스코 선발 투수 로건 웹의 3구째 낮은 싱커를 공략해 중전 안타를 뽑아냈다.김하성은 후속 주릭슨 프로파, 루이스 캄푸사노의 연속 안타에 3루까지 진루한 뒤 타일러 웨이드의 땅볼에 홈을 밟아 득점했다.6회 2사 3루에서는 고의사구로 출루한 뒤 2루를 훔쳐 시즌 2번째 도루를 올렸다. 하지만 후속타 불발로 득점으로 이어지지는 않았다.7회 2사 3루에서는 샌프란시스코 구원 라이언 워커에 삼진으로 물러났다.샌디에이고는 2-4로 뒤진 7회 잰더 보가츠, 제이크 크로넨워스의 적시타 등을 엮어 대거 4점을 뽑아 역전승을 끌어냈다.◎공감언론 뉴시스 juhee@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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