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등일보

현직 경찰관 금품 수수 의혹 제기

입력 2020.09.24. 17:19 수정 2020.09.24. 17:25 댓글 0개
광주지방경찰청, 감찰 착수

현직 경찰관이 사건 관계자로부터 금품을 수수한 정황이 포착돼, 국무조정실 산하 공직복무관리실이 감찰에 착수했다. 하지만 해당 경찰관이 감찰 조사를 거부함에 따라 광주지방경찰청에 수사를 의뢰했다.

24일 광주경찰청에 따르면 지방청은 동부경찰서 형사과 A경위에 대한 금품 수수 의혹 사건을 수사중이다.

A경위의 비위는 지난 5월 코인노래방 지갑 절도 사건을 수사하는 과정에서 불거졌다. 아르바이트생 B씨가 피의자라는 사실을 알게 된 업주가 A경위에게 '피해금을 변상하겠다. 봐달라'고 하자 해당 사건을 무마하는 조건으로 수 백만원을 받아 간 것. 실제로 A경위는 지갑을 다른 곳에서 찾은 것처럼 꾸며 피해자에게 돌려줬고, 사건을 내사 종결한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업주가 해당 금액을 B씨 월급에서 제외했고, 이 사실을 알게 된 B씨 부모가 경찰서를 찾아와 A경위에게 항의하는 과정에서 수면 위로 떠올랐고 이후 공직복무관리실로 사건이 접수된 것으로 확인됐다.

공직복무관리실 수사관들은 경위 파악에 나섰지만 A경위가 이를 거부하자 관할 지방청인 광주경찰청에 수사를 정식 의뢰했다.

경찰 관계자는 "내사 종결 과정에 문제는 없는지, 금품수수가 있었는지, 연루된 동료 경찰관이 있는지 등을 살펴보고 있다"고 말했다.

서충섭기자 zorba85@sr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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