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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감" 광주시-시의회 행정통합 첫 회동 '화기애애'

입력 2020.09.24. 14:20 댓글 0개
[광주=뉴시스] 송창헌 기자 = 광주·전남 행정통합 등 시정현안과 관련해 이용섭 광주시장 등 시청 간부진과 시의회 의장단이 24일 낮 광주시내 모 식당에서 첫 회동을 갖고 있다. (사진=광주시 제공) 2020.09.24photo@newsis.com

[광주=뉴시스] 송창헌 기자 = 광주·전남 행정통합 논의와 관련, 광주시와 시의회 의장단 간 첫 회동이 시종 화기애애한 분위기 속에서 진행됐다.

'의회 패싱' 논란과 일부 반대론도 예상됐으나, 한 뿌리인 광주·전남의 통합이라는 대명제에 묻혀 원칙적인 공감대를 형성하는 선에서 1시간 남짓 만남은 마무리됐다.

24일 광주시에 따르면 이용섭 시장은 이날 낮 시내 모 식당에서 시의회 김용집 의장을 비롯한 의장단과 상임위원장단과 비공식 오찬간담회를 갖고 행정통합에 대한 논의를 가졌다.

이 시장이 지난 10일 행정통합을 공식 제안한 지 꼬박 2주 만이다.

이날 오찬에 시에서는 이 시장과 김종효 행정부시장, 김광휘 기획조정실장, 이남재 정무수석이, 의회에서는 김 의장과 조석호·정순애 부의장, 정무창 운영위원장, 이홍일 행정자치위원장, 신수정 환경복지위원장, 이정환 산업건설위원장, 김나윤 교육문화위원장이 참석했다.

이 자리에서 이 시장은 행정통합의 필요성과 당위성, 기대 효과와 함께 향후 필요한 절차 등을 설명한 뒤 시의회 차원의 적극적인 지지와 협조를 당부했다.

이 시장은 "집행부 내부적으로는 행정부시장 중심의 준비단을 구성해 실무 추진체계를 갖추고, 시의회는 물론 각계 시민사회단체와 긴밀하게 협의해 가겠다"고 말했다.

이에 김 의장은 "이해당사자인 전남도의회와 협력과 소통을 강화해 광주·전남 행정통합 논의가 원활하게 이뤄지도록 공동 대응해 나가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또 구간경계조정 문제에 대해 시의회 참석자들은 "필요성에 공감하고 구체적인 방안은 10월3일 시장과 국회의원들 간 논의 결과에 입장을 같이 하겠다"고 밝혔다.

참석자들은 행정통합과 경계조정 이외에도 광주발전이라는 하나의 목표를 갖고 각종 시정 현안에 대해 시의회와 집행부 간에 원활한 소통을 통해 긴밀한 협력 관계를 구축해 나가자는데 의견을 같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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