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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2022년까지 공공와이파이 5.9만개소 확대한다
입력 2020.09.24. 10:50 댓글 0개[서울=뉴시스] 이재은 기자 =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최기영 장관은 24일 신중부시장을 찾아 한국판 뉴딜 정책의 일환으로 추진하고 있는 공공와이파이 사업 현장을 점검했다.
신중부시장에는 2014년 리모델링과 함께 시장 곳곳에 12개 공공와이파이가 설치되어 상인들뿐만 아니라 시장을 찾는 국민으로부터 무료 데이터를 이용할 수 있었으나, 현재는 노후화로 인해 고장, 속도저하 등 품질 이슈가 제기되어 왔다.
이에 따라, 과기정통부는 3차 추경을 통해 노후된 공공와이파이 품질을 개선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였고, 오늘 신중부시장을 시작으로 연말까지 전국 5848개소 1만8000개 인터넷 무선 접속장치(AP)를 최신 와이파이 6 장비로 교체를 완료할 예정이다.
또한, 과기정통부는 코로나로 인한 비대면 시대를 맞아 보다 다양한 공공장소에서 무료로 데이터를 이용할 수 있도록 올해부터 2022년까지 공공와이파이 4만1000개소를 추가 확대 구축할 예정이다.
지난해부터 재개한 공공장소 와이파이 구축은 계획대로 추진될 경우 2022년 전국 5만9000개소로 확대됨으로서 전국 어디서나 무료 데이터를 이용할 수 있는 기반이 마련된다.
아울러 과기정통부는 서민들이 자주 이용하는 시내버스 와이파이 구축 사업을 2018년부터 추진해 올해 10월 5100대 구축이 마무리될 경우 국민들은 사실상 전국 모든 시내버스(2만9100대, 지자체 자체 3444대 별도)에서 무료 와이파이를 이용할 수 있다.
과기정통부 최기영 장관은 현장점검을 통해 “코로나로 인한 비대면 시대에 공공와이파이는 국민들이 통신비 걱정 없이 데이터를 무료로 이용하는 긴요한 수단”이라며 "정부는 국민들이 언제 어디서나 이용할 수 있도록 2022년까지 공공장소 4만1000개소에 공공와이파이를 추가 구축하고, 내년 상반기까지 19만6000 초·중·고 교실에 와이파이를 확대 구축하며, 공공와이파이 통합관리센터를 통해 품질관리를 보다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올해 공공와이파이 신규 구축 및 품질고도화 사업에 참여하고 있는 통신사(KT, SKT, LGU+)는 코로나로 인해 국가적으로 어려운 시기인 만큼 공사업체와 상생협력하면서 연내 사업을 완료해줄 것”을 당부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lje@newsis.com <저작권자ⓒ 공감언론 뉴시스통신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선박 안전관리 손쉽게"···KOMSA, '해양교통안전정보시스템' 이용률 증가 [서울=뉴시스] 해양교통안전정보시스템(MTIS) 누리집의 '우리 선사 관리' 서비스에서 제공하는 선박별 '실시간 선박 위치' 및 '오늘 항적' 화면. [서울=뉴시스] 박성환 기자 = 안전관리 인프라가 열악한 조업 현장과 지역 해운업계 등을 대상으로 한 해양교통안전정보시스템(MTIS)의 '우리 선박 관리' 및 '우리 선사 관리' 서비스를 이용하는 어업인과 영세 여객선사들이 증가하고 있다.29일 한국해양교통안전공단(KOMSA·이사장 김준석)에 따르면 현재 전국 대다수 조업 현장과 지역 해운업계에는 자율 안전관리를 위한 인력과 비용, 자동화된 관리 시스템이 없어 영세 어업인과 여객선사 등이 안전관리체계 구축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이에 공단은 지난해 11월부터 선박검사와 과거 운항 정보 및 사고 이력 등을 체계적으로 관리하는 우리 선박 관리 서비스를 누리집과 모바일앱을 통해 제공하고 있다. 공단에 따르면 현재까지 우리 선박 관리 서비스 가입자 수는 2158명, 가입 선박은 3453척이다. 선주 한 사람당 보유 선박이 많을수록 서비스 활용도는 높아진다. 현재 기준 선주 한 명이 등록한 최다 선박은 89척이다.여기에 공단은 이달 초 여객선사 등 선박을 여러 척 보유한 법인을 대상으로 한 우리 선사 관리 서비스도 시범 시작했다. 선박검사와 과거 운항 정보 및 사고 이력 외에 실시간 운항 상황도 확인할 수 있다. 이달 중 업계 의견을 반영해 내달부터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간다.공단은 해당 서비스 구축을 위해 지금껏 축적한 선박검사와 운항 이력에 해양수산부와 해양경찰, 중앙해양안전심판원 등의 데이터를 통합했다.어업인들은 주로 최근 선박검사 정보와 다음 검사 일정과 검사 준비 사항 등을 확인해야 할 때 우리 선박 관리 서비스를 이용하고 있다. 특히 기상특보 등으로 조업하지 않는 날에 접속해 평소에는 확인하지 못했던 선박의 안전등급 등 안전관리 정보와 과거 운항 정보 등을 챙기는 경우가 많다.강원도 등에서 10년째 연안통발어업에 종사해 온 박상복(53)씨는 "어업인이라면 어획량이 많았던 포인트를 기억하는 나만의 비법이 있지만, 다시 가본 포인트에서 허탕을 치거나 어군탐지기의 포인트 기록을 실수로 삭제하는 경우가 있다"며 "이때 우리 선박 관리 서비스의 과거 운항 이력 덕에 어군 포인트를 다시 찾을 수 있다"고 말했다.순환근무를 하는 공직사회에서도 우리 선박 관리 서비스가 입소문을 타고 있다. 현재 서울시에서 관리하는 유람선, 견인용 예선, 기타선 등은 모두 25척이다. 공단 관계자는 "해당 서비스로 행정업무에 필요한 선박별 안전관리 데이터를 다양하게 추출, 활용할 수 있어 관공선 등을 관리하는 지방자치단체 공무원들의 문의가 잇따르고 있다"고 밝혔다.내달부터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서는 우리 선사 관리는 이미 전국 모든 연안여객선사가 가입해 활용 중이다. 거기다 기존 항해일지, 기관일지 등에 의존해야 했던 정보도 우리 선사 관리 서비스를 통해 체계적으로 관리할 수 있게 되면서 해당 선사에서 현재 운항 중인 15개 국가보조항로 16개 여객선에 대한 경영 투명성도 높아졌다.김준석 한국해양교통안전공단 이사장은 "우리 선박 관리와 우리 선사 관리 서비스의 활용도를 높이기 위해 회원가입 절차를 간소화하고 가입 대상도 확대할 계획"이라며 "해당 서비스가 조업 현장과 해운업계의 자율 안전관리체계를 구축하는 데 일조할 수 있도록 많은 관심과 활용을 바란다"고 말했다.◎공감언론 뉴시스 sky0322@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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