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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과천청사 공무원 첫 확진···방위사업청 소속

입력 2020.09.24. 10:21 댓글 0개
전국 정부청사 11곳 중 대구·세종·대전·서울 이어 다섯번째
[서울=뉴시스] 정부서울청사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한 지난 7월 25일 오전 방역 관계자가 방역 소독을 하고 있다. (사진= 뉴시스 DB) photo@newsis.com

[세종=뉴시스] 변해정 기자 = 정부과천청사에 근무하는 방위사업청 직원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확진돼 청사 일부가 폐쇄됐다.

정부과천청사에서 확진자가 나온 첫 사례다.

24일 행정안전부 정부청사관리본부와 과천청사관리소에 따르면 경기도 과천시 중앙동 정부과천청사 3동 6층에 입주해 있는 방위사업청 소속 직원이 이날 오전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 직원은 지난 18일 퇴근 후 확진자와 접촉했으며, 21~22일 정상 출근한 것으로 파악됐다.

청사관리소는 직원 확진 소식에 같은 사무실에서 일한 동료 직원들을 자가격리 조치하고 진단검사를 받도록 했다. 방위사업청이 입주한 3~4동 전체와 공용 공간도 폐쇄해 긴급 소독했다.

현재 질병관리청 역학조사팀이 추가적인 역학조사를 실시 중이며, 청사관리소에서도 청사 내 폐쇄회로(CC)TV를 통해 직원의 동선을 확인해 접촉자 등을 파악하고 있다.

정부과천청사는 연면적 15만8174㎡ 규모다. 청사 5개동과 후생동, 안내동 부지로 나뉜다.

정부과천청사에는 방위사업청을 비롯해 법무부, 교정본부, 방송통신위원회, 공정거래위원회, 서울지방중소벤처기업청, 서울지방국토관리청, 경인지방통계청, 사행산업통합감독위원회, 110정부민원안내콜센터 등이 입주해있다.

특히 방위사업청은 3~4동을 나눠 쓰고 있다. 3동에는 방위사업청만 입주해있으며, 해당 6층에는 청·차장실을 비롯해 기획조정관실, 법률상담실, 중·대회의실이 있어 이용자가 많은 편이다.

코로나19 확진자가 나온 정부청사는 전국 11곳 중 대구·세종·대전·서울청사에 이어 이번이 다섯 번째다. 과천청사로는 첫 사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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