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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 총리 "택배 근로자, 비대면 일상 숨은 영웅들···안전망 갖춰야"

입력 2020.09.24. 09:55 댓글 0개
"정부, 10월1일부터 5개월간 가축전염병 특별방역기간"
[서울=뉴시스]김명원 기자 = 정세균 국무총리가 24일 오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 영상회의실에서 열린 현안조정회의에 참석해 발언하고 있다. 2020.09.24.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 안채원 기자 = 정세균 국무총리는 24일 택배 근로자들에 대해 "비대면 일상의 숨은 영웅들이기도 한 이분들의 안전망을 갖추는 일도 게을리해서는 안된다"고 밝혔다.

정 총리는 이날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주재한 국정현안점검조정회의에서 "우리 물류산업 성장의 이면에는 택배 등 특수한 형태의 근로자들의 땀방울이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정 총리는 또 "2000년대 이후 급성장해온 우리나라의 물류산업 시장은 최근 몇 년간 연평균 30%가 넘는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며 "보다 경쟁력 있는 물류 생태계의 조성을 위해, 우리의 물류 인프라를 확충하고 시스템을 첨단화하는 데 정책역량을 집중해야 할 때"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생활물류 수요가 늘면서 포장 폐기물도 급증하고 있다"면서 "이러한 과제들을 포함해 우리나라가 물류산업 선도국가로 나아가기 위한 종합적인 방안을 논의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한편 정 총리는 AI나 구제역 등 가축전염병 방역 조치와 관련해 "정부는 10월1일부터 5개월간을 특별방역기간으로 정한다"고 밝혔다.

정 총리는 "코로나 K-방역이 주목받기 전, 우리는 가축전염병을 성공적으로 막아낸 성과가 있지만 해외에서는 AI와 구제역 발생이 여전하다"며 "우리 접경지역 야생 멧돼지에서도 ASF 바이러스가 여전히 발견되고 있다. 바이러스 활동이 활발해지는 겨울을 앞두고 다시 긴장의 끈을 조여야 하는 이유"라고 설명했다.

또 정 총리는 "올 여름에는 예측하지 못했던 기록적인 장마와 태풍으로 인해 안타까운 사고들이 많이 발생했다"며 "매년 실시되는 국가안전대진단이 이러한 기상이변을 고려하고 있는지 깊은 검토가 필요하다"고 주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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