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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준기·문채원 해피엔딩···'악의 꽃', 7.3% 자체 최고 경신

입력 2020.09.24. 09:41 댓글 0개
[서울=뉴시스] 23일 방송된 tvN 수목극 '악의 꽃' 마지막회 (사진 = tvN) 2020.09.24.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 이현주 기자 = '악의 꽃' 마지막회가 자체 최고 시청률을 경신하며 유종의 미를 거뒀다. 문채원을 구하려다 총을 맞고 기억을 잃은 이준기는 다시 문채원과 사랑하며 꽉 닫힌 해피엔딩을 선사했다.

24일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전날 방송된 tvN 수목극 '악의 꽃' 최종회는 케이블, IPTV, 위성 통합 유료플랫폼 기준 수도권 평균 6.6%, 최고 7.3%로 역대 자체 최고 시청률을 갈아치웠다.

이날 방송에서는 자기 자신을 잃어버린 채 살아왔던 도현수(이준기 분)가 다시 한 번 차지원(문채원 분)을 향한 사랑을 깨달으며 새로운 시작점에 섰다.

웃음소리를 되찾은 2층집의 전경, 행복감에 눈물을 흘리는 도현수와 아내 차지원, 딸 백은하(정서연 분)가 소중하게 서로를 끌어안은 모습으로 끝난 엔딩은 가슴 찡한 감동을 안겼다.

그동안 보는 이들의 심장을 쥐락펴락하며 흥미진진하게 펼쳐 낸 '연주시 연쇄살인사건'은 공범 백희성(김지훈 분)의 만행이 밝혀져 완전무결하게 종결됐다.

'가경리 이장살인사건'의 진범에서 무죄로 풀려난 도해수(장희진 분)는 과거의 그림자를 벗어나 처음으로 제 삶을 위한 새로운 시작점을 찾아 유학을 떠났다.

김무진(서현우 분)은 도해수에 대한 마음을 여전히 내비치면서 그 역시 스스로 과거 마음의 짐을 떨쳐내고 한층 더 성장한 모습을 보였다. 그렇게 모두가 저마다의 선택을 내리고 또 일상을 되찾았다.

남들의 편견에 갇혀 스스로마저 의심하던 도현수 역시 그 벽을 깨고 나와 본인의 마음을 자각했고, 자신에게 사랑을 가르쳐줬던 차지원에게 14년 전 그녀가 건넸던 고백과 똑같은 말로 먼저 고백했다.

'악의 꽃'은 1회부터 16회까지 단 한 순간도 방심할 수 없게 만든 사건들 속 각 인물들의 밀도 높은 감정선을 촘촘하게 얽혀내면서 '서스펜스 멜로' 장르의 새로운 지평을 열었다.

유정희 작가의 손끝에서 탄생한 예측불허의 스토리와 김철규 감독의 독보적인 감각, 서스펜스와 멜로를 자유자재로 변주시킨 연출 센스의 더할 나위 없는 조합이었다.

여기에 수식어가 필요 없는 클래스의 이준기(도현수 역), 대체불가의 감정 열연을 펼친 문채원(차지원 역), 독보적인 존재감의 장희진(도해수 역), 안방극장에 제대로 이름 세 글자를 새긴 서현우(김무진 역), 완벽한 사이코패스이자 절대 악역으로 열연한 김지훈(백희성 역) 등 모든 배우들은 저마다의 인생 캐릭터를 경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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