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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證 "삼성전자, 3분기 영업익 2년만에 최대 달성 기대"

입력 2020.09.24. 08:31 댓글 0개

[서울=뉴시스]신항섭 기자 = KB증권은 24일 삼성전자(005930)에 대해 3분기 영업이익이 컨센서르를 12% 상회할 것으로 예상돼 2018년 3분기 이후 2년만에 최대 영업이익 달성이 기대된다고 분석했다. 투자의견과 목표주가는 매수와 8만원으로 유지했다.

김동원 KB증권 연구원은 "삼성전자의 3분기 영업이익은 11조100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43% 증가할 것으로 추정된다"며 "최근 높아진 컨센서스 9조9000억원을 12% 상회할 것으로 예상되며 2018년 3분기 이후 2년 만에 최대 영업이익 달성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이어 "3분기 IM(스마트 폰), CE (가전·TV) 부문 영업이익이 출하 증가와 온라인 판매 비중 확대 돼 4년 만에 최대치가 전망되고, 3분기 반도체 영업이익도 가격하락 에도 불구하고 원가구조 개선으로 전분기와 유사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라며 "부문별 영업이익은 반도체 5조4000억원, IM 4조2000억원, CE 1조1000억원, DP 4000억원으로 추정된다"고 덧붙였다.

김 연구원은 "4분기 북미 데이터센터 업체가 6개월 만에 서버 D램 주문을 재개할 것으로 예상되고, 화웨이 제재 이후 글로벌 스마트폰 업체들의 점유율 확대 경쟁으로 4분기 모바일 D램 수요가 기존 예상을 20% 상회할 것으로 추정된다"면서 "반도체 영업이익률 하락 폭이 과거와 달리 제한적일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삼성전자 주가는 반도체 가격하락에 따른 실적악화, 보험업법 개정안에 의한 오버행 이슈 우려 등으로 연초대비 6% 상승에 그치고 있다"면서 "내년 삼성전자는 분기 평균 11조원의 영업이익 창출이 예상돼 과거와 달라진 실적 체력을 나타낼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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