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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준과 의회, 경기회복 위해 계속 노력해야" 파월 의장

입력 2020.09.24. 07:03 댓글 0개
[워싱턴=AP/뉴시스]제롬 파월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이 22일(현지시간) 하원 금융위원회에 출석한 모습. 2020.09.23.

[서울=뉴시스]이재준 기자 = 미국 연방준비제도(Fed 연준) 제롬 파월 의장은 23일(현지시간) 중국에서 발원해 퍼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충격에서 경기를 회복하는 길은 멀기 때문에 의회와 연준 모두 경제회복을 위해 계속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고 밝혔다.

AP 통신과 CNBC 등에 따르면 파월 의장은 코로나19에 관한 하원 특별소위원회 청문회에 참석해 이같이 강조했다.

파월 의장은 코로나19 사태에서 경기회복이 진전하고 있기는 하지만 발발 이전인 2월 시점과 비교하면 아직도 수백만 명에 달하는 실업자가 있는 등 가야할 길이 멀다고 지적했다.

경기회복을 하는데 의회와 연준 쌍방이 적극 지원할 경우 회복 속도가 한층 빨라질 것이라고 파월 의장은 역설했다.

파월 의장은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하는 '메인스트리트 대출 프로그램(MSLP)'에 관해서 기업 이용이 소극적이라며 신용은 이미 상당히 광범위하게 활용 가능하기 때문에 사용기반을 넓히기 위한 대폭적인 변경은 검토하지 않고 있다고 확인했다.

그는 "MSLP와 관련해 우리는 기본적으로 생각할 수 있는 조치를 모두 시행했다"고 부연했다.

파월 의장은 그러면서 경제가 예상보다 더 나빠질 경우에는 MSLP의 역할이 한층 확대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또한 파월 의장은 금융당국이 실시한 지원책이 국민이 아니라 금융시장을 돕는 것은 아닌가는 의원의 질의에는 그렇지 않다고 언명했다.

파월 의장은 "우리의 행동이 결단코 월가의 아픔을 완화하는데 목적을 둔 게 아니다"라고 단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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