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등일보

1천335개 경로당에 '공공 와이파이' 설치

입력 2020.09.23. 16:56 수정 2020.09.23. 16:56 댓글 0개
광주시, 디지털 사각 해소 추진

광주시가 경로당 공공와이파이(wi-fi) 설치로 디지털 사각지대를 해소한다.

광주시는 23일 오전 동구 산수동 푸른마을공동체센터에서 '현장 경청의 날'을 갖고 코로나19 사회적 거리두기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어르신들을 위한 '경로당 공공와이파이 설치' 등 애로사항을 경청했다.

8월말 기준 광주시 관내 경로당은 1천335개로 4만6천17명이 회원으로 등록돼 있다. 코로나19 여파로 바깥활동이 어려워지고 실내 활동이 증가함에 따라 정보이용과 여가선용 등을 위한 스마트폰 활용의 중요성이 부각되면서 공공 와이파이(wifi)를 경로당에 설치해 달라는 민원을 제기해왔다.

이날 현장 경청의 날에 참석한 한 시민은 "경로당에 공공 와이파이를 설치하면, 어르신들의 스마트폰 사용이 확산돼 인터넷을 통한 세상과의 소통에 도움이 될 것이다"고 말했다.

이용섭 시장은 이같은 제안에 대해 "코로나19 여파로 오는 추석에 멀리 떨어져 지내는 자녀들과 만나지 못하는 어르신들의 염려와 고충이 적잖아 안타깝다"면서 "사랑방 쉼터 역할을 하고 있는 관내 1천335개 경로당에 공공 와이파이를 설치해 어르신들의 정보 활용 기회를 확대하겠다"고 말했다.김대우기자 ksh430@sr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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