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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차 추경 추가 독감백신, 수입·생산 불가···"민간에 비용 지원 방식으로"
입력 2020.09.23. 12:19 댓글 0개[세종·서울=뉴시스]임재희 김정현 기자 = 정부가 4차 추가경정예산(추경)에 반영한 기초생활수급자, 장애인 대상 인플루엔자 백신 105만명분을 민간에 공급된 백신 물량으로 충당하겠다고 밝혔다.
수입이나 국내 업체에서의 추가 생산에 나설 시간적, 물리적 여력이 없다는 이유다.
김강립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총괄대변인(보건복지부 1차관)은 23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정례브리핑을 열고 이같이 설명했다.
김 총괄대변인은 "기초생활수급자, 장애연금수급자에 대한 무료접종 예산이 어젯밤(22일) 추가경정예산에 반영됐다"며 "105만명분 물량에 대해서는 시간적·물리적 상황을 고려해보면 수입을 통해 확보하는 것은 가능하지 않다고 보고 있다"고 말했다.
김 총괄대변인은 "국내의 백신 생산 기업들이 추가 생산하는 것도 가능하지 않다고 본다"며 "민간에 공급돼 있던 백신 물량을 국가가 지원하는 방식으로 접종할 수 있게 진행할 것으로 생각한다"고 밝혔다.
그는 "의료계와 비용의 지원방식 등에 대해 추가 협의가 필요하다"며 "구체적 사안은 질병관리청에서 설명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국회는 22일 오후 10시 본회의를 열고 7조8148억원 규모의 4차 추경안을 통과시켰다. 장애인 등 취약계층 105만명 대상 인플루엔자 백신 무료 예방접종 예산 315억원, 전국민 20%(1037만명) 대상의 코로나 백신 물량 확보 예산 1839억원 등이 반영됐다.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힘은 통신비 2만원 지원 범위를 축소하는 대신 백신 확보, 인플루엔자 접종 예산을 반영키로 합의하고 추경안을 의결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limj@newsis.com, ddobagi@newsis.com <저작권자ⓒ 공감언론 뉴시스통신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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