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등일보

기아차, 보행약자 위한 경사로 개선 사업 지원

입력 2020.09.22. 16:27 수정 2020.09.22. 16:27 댓글 0개
남구 관내 소규모 시설에 1천만원

기아차 광주공장이 지역 사회 보행약자들을 돕기 위한 경사로 개선사업비를 지원한다.

기아차 광주공장(공장장 박래석)은 22일 주 출입구 접근로가 설치되지 않은 소규모다중시설이용 및 편의시설 이용의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역사회 보행약자들을 돕기 위해 소규모다중이용시설 경사로 개선사업을 지원했다고 밝혔다.

현재 우리나라는 대상시설의 종류를 막론하고 의무적으로 주 출입구 접근로(경사로, 출입구 단차 제거 등) 설치를 해야하지만 300m²이하의 상점에 대해서는 법적 설치 의무가 없어 소규모 상점(슈퍼마켓, 소매점, 미용원 등)의 편의시설 설치율은 매우 낮은 상황이다.

이를 개선하기 위해 기아차 광주공장은 '무장애 남구를 만드는 사람들'이 주축이 돼 진행 중인 소규모다중이용시설 편의시설개선 사업에 1천만원의 후원금을 지원하게 됐다.

전달식은 오전 10시 30분 광주 남구에 위치한 광주사회복지공동모금회 나눔문화관에서 실시됐다.

이날 전달된 후원금은 남구 관내 음식점, 카페, 미용실 등 소규모다중이용시설의 접근성을 개선하는데 전액 사용될 예정이다. 기아차 광주공장은 이달내 편의시설 실태조사를 거쳐 오는 11월 현장 설치할 계획이다.

기아차 광주공장은 소규모다중이용시설의 접근성 개선을 통해 지역사회 장애인, 노인, 임산부 등 보행약자들이 더욱 수월하게 소규모 상점을 이용하게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기아차 관계자는 "경사로가 설치되지 않은 소규모상점의 이용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역사회 보행약자의 어려움을 접하고 이를 개선하고자 이번 후원을 실시하게 됐다" 며 "기아차 광주공장은 이번 후원으로 지역사회 보행약자의 어려움에 대한 관심을 높이고 더욱 많은 곳에서 사회적 약자를 배려하는 사회로 발전하는 계기가 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옥경기자 okkim@sr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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