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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량대첩이 한 눈에' 울돌목에 모노레일·케이블카 설치

입력 2020.09.22. 15:41 댓글 2개
진도군 민자유치로 케이블카·모노레일 구축
전남도, 진도 녹진관광지 지정계획 변경 승인
[진도=뉴시스] 전남 진도 녹진관광지 조감도. photo@newsis.com

[무안=뉴시스]맹대환 기자 = 이순신 장군의 명량대첩 유적지를 체험할 수 있는 모노레일과 케이블카가 전남 진도에서 내년부터 운영될 예정이다.

전남도는 진도 전망타워~진도대교 광장을 연결할 모노레일과 울돌목을 오갈 케이블카 사업이 반영된 진도 녹진관광지 지정 및 계획을 변경 승인했다고 22일 밝혔다.

케이블카와 모노레일은 진도군이 민간투자를 유치한 대표적인 관광시설로 내년 개통할 예정이다.

모노레일은 진도타워 상부 정차장에서 진도대교 광장을 잇는 총 연장 450m 규모로 구축하며 50인승 2대를 설치한다. 민간이 50억원의 사업비를 투자해 내년 12월까지 사업을 마친다는 계획이다.

울돌목 해상케이블카는 해남 우수영관광지에서 울돌목 해상을 거쳐 진도 녹진관광지 진도타워를 연결하는 총 920m의 길이로, 10인승 26대를 설치한다.

사업이 완료되면 연간 100만명의 관광객이 울돌목을 조망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 된다.

세찬 울돌목의 물살과 이순신장군의 명량대첩 역사유적지를 생생하게 체험할 수 있는 시설들이 들어서게 되면 진도의 관문인 녹진관광지의 대표적 랜드마크 역할을 할 것으로 보인다.

진도 녹진관광지는 지난 2017년 진도군 군내면 둔전리·녹진리 일원 25만1469㎡를 지난 2017년 관광지로 지정받아 공공시설과 숙박시설, 상가시설, 관광휴양·오락시설을 조성 중이다.

이광동 전남도 관광과장은 “세계 해전에서 빛난 명량해전 현장을 생생하게 조망할 수 있는 시설이 들어서게 돼 관광체험을 확장할 수 있게 됐다”며 “호국의 얼이 살아있는 역사체험의 산실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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