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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A 브룩스, 가족 교통사고로 22일 미국 출국

입력 2020.09.22. 15:01 댓글 0개
5위 싸움 중인 KIA에도 악재
[서울=뉴시스]박주성 기자 = 18일 오후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0 신한은행 SOL KBO리그 기아 타이거즈 대 LG 트윈스의 경기 3회말 KIA 선발 브룩스가 역투하고 있다. 2020.08.18. park7691@newsis.com

[서울=뉴시스] 김주희 기자 = KIA 타이거즈의 에이스 애런 브룩스(30)가 미국으로 떠났다. 가족의 교통사고 때문이다.

KIA는 "브룩스가 교통사고를 당한 가족의 간호를 위해 22일 오후 미국으로 출국했다"고 밝혔다.

브룩스의 가족은 이날 미국에서 신호 위반 차량에 교통사고를 당했다. 차량에는 부인과 자녀 2명이 타고 있었다.

KIA 관계자는 "브룩스가 미국으로 돌아가 가족 옆에 있는 것이 당연한 일이기에 특별 휴가를 주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브룩스 가족 모두의 건강에 이상이 없길 간절히 바란다"고 기원했다.

올 시즌을 앞두고 KIA 유니폼을 입은 브룩스는 23경기에서 11승4패 평균자책점 2.50의 성적을 거뒀다. 특히 팀의 순위 싸움이 더욱 치열해진 9월에는 4전전승을 따내며 평균자책점 0.95로 맹활약 중이었다.

브룩스의 공백은 KIA에 고민이 될 전망이다. KIA는 21일까지 5위 두산 베어스에 0.5경기 차 뒤진 6위에 올라있다. 가을야구를 향해 막판 스퍼트를 내는 가운데 에이스의 빈자리를 어떻게 메우느냐에 따라 올 시즌 명암이 갈릴 수 있다.

한편, KIA는 이날 브룩스를 엔트리에서 말소하고 김현수를 등록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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