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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년 "추경 오늘 반드시 처리···野, 개혁입법 협조하라"

입력 2020.09.22. 09:37 댓글 0개
"오늘이 추석 전 지원 위한 추경 처리 마지노선"
"野, 공수처 좌초 기대 말고 개혁입법 협조하라"
"개천절 집회, 방역 방해 불법행위…손해배상 청구"
[서울=뉴시스]김진아 기자 = 김태년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18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공동취재사진) 2020.09.18.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김지훈 김남희 기자 = 김태년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22일 4차 추가경정예산(추경)안을 반드시 처리하겠다고 밝혔다.

김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오늘은 추석 전에 추경을 집행하기 위한 국회 추경안 처리 마지노선"이라며 "추경의 원만한 처리를 위해 야당과 협상에 임하고 있다. 반드시 오늘 중으로 추리해 추석 전에 코로나로 어려움을 겪는 국민들께 작은 위로라도 드릴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여야는 4차 추경안에 '만 13세 이상 국민 통신비 2만원 지원안'에 대한 이견을 좁히지 못하고 있다. 다만 통신비 선별지원 등의 절충안이 도출될 가능성은 있다. 여야가 접점을 찾을 경우 4차 추경안은 이날 오후 본회의를 통과할 전망이다.

김 원내대표는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의 조속한 출범과 국정원과 경찰의 개혁을 위한 입법도 조속히 마무리하겠다는 방침을 확인하며 야당의 협조를 촉구했다.

김 원내대표는 "민주당은 차질없는 권력기관 개혁 완수를 위해 국정원법과 경찰청법을 이번 정기국회에서 처리할 것"이라며 "공수처도 야당과 협의를 조속히 마무리하고 반드시 출범시키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야당은 시간 끌기로 공수처 설치를 좌초시킬 수 있다는 기대는 하지 않길 바란다. 그런 일은 없을 것"이라며 "야당은 권력기관 개혁이 시대의 흐름이라는 사실을 인정하고 개혁입법에 협조해달라"고 당부했다.

극우단체가 예고하고 있는 개천절 집회에 대한 정부의 강력 대응도 주문했다. 그는 "개천절 집회가 코로나19 3차 확산의 뇌관이 돼서는 안 된다"며 "경찰은 모든 수단을 동원해 방역 방해행위를 원천 차단하고, 불법적 방해행위에 대해서는 손해배상청구도 강구할 것을 촉구한다"고 말했다.

또 "국민의힘도 극우단체의 개천절 집회에 대해 더욱 적극적으로 자제권고를 요청해달라"며 "진정으로 공정한 야당이 될 의지가 있다는 말이 아닌 행동으로 극우단체와 결별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jikime@newsis.com, nam@newsis.com <저작권자ⓒ 공감언론 뉴시스통신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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