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튀니지대통령 "새 시대 가치에 맞춰 UN 더 단합해야"

입력 2020.09.22. 09:07 댓글 0개
사이에드, 유엔 75주년 원격 연설에서 강조
"지난 세기의 외교 원칙들은 효력 상실해"
[튀니스=신화/뉴시스]튀니지의 히셈 메시시(왼쪽) 신임 총리가 각료들과 함께 2일(현지시간) 튀니지 수도 튀니스에서 카이스 사이에드 대통령을 앞에 두고 선서를 하고 있다. 지난 7월 25일 총리에 임명된 메시시 총리는 새 내각을 구성한 뒤 이날 각료들과 대통령 앞에서 선서했다. 2020.09.03.

[서울=뉴시스] 차미례 기자 = 유엔창립 75주년 기념행사에서 카이스 사이에드 튀니지 대통령은 21일 "인류는 이미 새로운 시대에 진입했으며 유엔도 거기에 따른 일련의 새로운 가치에 맞춰서 더욱 단합하지 않으면 안된다"는 취지의 연설을 했다.

사이에드는 동영상 연설을 통해서 "이제는 국제관계도 더 이상 지난 세기까지 인류를 지배했던 원칙들에 따라서 통제될 수 없게 되었다"고 말했다.

그는 특히 지금은 세계 어느 곳이든지 인류 사이의 불의와 불공정을 즉시 제거하지 않으면 안되는 시대라고 강조했다.

"불행하게도 지금은 많은 사람들의 권리가 제대로 현실 속에서 길을 찾지 못하고 이행되지 못하고 있다. 팔레스타인 민족이 자기 땅을 찾아갈 권리가 대표적인 경우이다"라고 그는 덧붙였다.

세계는 지금 모든 나라가 단결해서 애초에 유엔 헌장에서 약정했던 대로 유엔의 단합된 힘을 발휘해야 한다고 그는 결론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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