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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공포정치·핵실험에 유니세프 대북지원 모금 난항" RFA
입력 2020.09.22. 09:03 댓글 0개[서울=뉴시스] 이재우 기자 = 유니세프(유엔아동기금·UNICEF)가 북한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관련 대북 인도주의적 지원을 위해 확보한 자금이 목표의 10% 수준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21일(현지시간) 자유아시아방송(RFA)에 따르면 유니세프는 이날 공개한 '동아시아-태평양 지역 코로나19 상황보고서 12호'에서 이같이 밝혔다. 이 보고서는 지난달 15일부터 지난 18일까지 2주간 아시아 지역 국가에 대한 코로나19 관련 지원 활동을 정리한 문서다.
유니세프는 보고서에서 코로나19 관련 대북 지원을 위해 확보한 자금이 지난 18일 현재 47만4900달러(약 5억5325만원)라고 집계했다. 이는 대북 지원에 필요한 총 자금 465만8362 달러의 10% 수준이다.
유니세프는 북한의 경우 코로나19 관련 지원을 받는 동아시아-태평양 지역 13개 국가들 중 지금까지 가장 적은 자금을 확보한 국가라고 설명했다. 목표 액수와 확보된 자금 격차(Funding Gap)가 90%로 해당 국가 중 격차가 가장 큰 국가라고도 했다.
이신욱 동아대학교 교수는 RFA에 "유니세프가 북한의 예방접종과 보건의료 사업 등을 지원하려고 하지만 지난 몇 년간 핵실험과 공포정치로 북한의 국내외 이미지가 악화돼 국제적 지원을 위한 자금 확보는 더 어려워지고 있다"고 전했다.
다만 보고서는 북한에서 예방적, 치료적 의료 지원과 영양 지원이 대상 인원들에게 지속적으로 제공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유니세프는 올해 인도적 지원이 필요한 북한 어린이가 약 267만명이라고 밝힌 바 있다.
아울러 북한 보건시설에서 보건의료 종사자 전원 마스크 착용, 예약을 통한 인원 관리, 치료 우선순위를 정하기 위한 환자 분류, 물리적 거리두기, 모든 출입지점에서 손씻기 등 의무 규정이 지속적으로 시행되고 있다고도 전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ironn108@newsis.com <저작권자ⓒ 공감언론 뉴시스통신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볼티모어 교량 사고로 인해 美 생필품 값 오를 것" [볼티모어=AP/뉴시스] 미국 메릴랜드주 볼티모어 교량 붕괴 사고로 운송망이 정체되면서 식품비 등 생필품 가격이 올라 미국인들이 부담을 느끼게 될 수 있다고 28일(현지시간) 미 폭스비즈니스가 전문가들의 말을 인용해 보도했다. 사진은 지난 27일 미 메릴랜드주 볼티모어항 입구의 프랜시스 스콧 키 브리지를 무너트린 대형 화물선 '달리'가 다리 구조물에 걸려 있는 모습. 2024.3.29[서울=뉴시스] 최현호 기자 = 미국 메릴랜드주 볼티모어 교량 붕괴 사고로 운송망이 정체되면서 식품비 등 생필품 가격이 올라 미국인들이 부담을 느끼게 될 수 있다고 28일(현지시간) 미 폭스비즈니스가 전문가들의 말을 인용해 보도했다.시민단체 프리덤워크의 수석 경제 기고가 스티브 무어는 "바이든 대통령 하에서 이미 겪고 있는 공급망 문제가 확실히 타격을 더 입었다"면서 "사람들은 이번 교량 붕괴로 인해 식료품비, 휘발유 가격 등의 측면에서 어려움을 겪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이어 교량을 복구하는 기간이 길어질수록 그 영향은 더 심해질 것이라고 설명했다.그는 "진짜 문제는 교량을 다시 세우는 데 시간이 얼마나 걸리는가라고 생각한다"면서 "선박으로 들어오는 화물뿐만 아니라 북동쪽에서 들어오는 트럭들도 이 다리에 의존하고 있다"고 말했다.그러면서 "교량을 우회하면 상품 등을 상점과 창고로 가져오는 데 더 많은 시간이 걸리고, 이는 경제에 타격을 줄 것"이라고 덧붙였다.존스홉킨스대 경제학과의 프란체스코 비앙키 교수도 "항구를 통과하는 선적에 의존하는 상품과 서비스의 가격이 인상될 것"이라고 말했다.이어 "볼티모어 경제에 미치는 영향은 상당할 것"이라면서 "볼티모어는 중요한 항구이고, 정상적으로 운영되지 않으면 이미 지정학적 위협을 받고 있는 전체 공급망이 문제 상황에 더 가까워질 것"이라고 언급했다.다만 그는 화물을 동부 해안의 다른 주요 항구로 우회하면서 그 영향이 완화됐다는 점에 대해서도 언급했다.앞서 피트 부티지지 교통부 장관도 이번 사고로 인한 경제적 영향에 대비해야 한다고 말한 바 있다.한편 전문가들은 이번 사고로 붕괴된 교량을 복원하는 데 최소 1년이 걸릴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공감언론 뉴시스 wrcmania@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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