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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AEA "코로나19에도 핵활동 검증 지속...북핵 감시도 계속"

입력 2020.09.22. 04:06 댓글 0개
IAEA, 제64차 정기총회 개막
[빈=AP/뉴시스]라파엘 그로시 국제원자력기구(IAEA) 사무총장이 21일(현지시간) 오스트리아 빈에서 열린 제64차 IAEA 정기 총회에서 연설하고 있다. 2020.9.22.

[런던=뉴시스] 이지예 기자 = 국제원자력기구(IAEA)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에도 핵활동 검증을 지속하고 있다며 북한의 핵프로그램 역시 계속 감시 중이라고 강조했다.

IAEA에 따르면 라파엘 그로시 사무총장은 21일(현지시간) 제64차 정기 총회에서 코로나19 팬데믹(세계적 대유행)으로 인한 전례 없는 혼란에도 IAEA가 핵물질이 평화적 목적에서 전용되지 않도록 안전조치 이행 활동을 유지했다고 밝혔다.

그로시 총장은 북한과 관련해 "IAEA는 위성사진을 포함한 오픈소스(공개) 정보를 활용해 북한의 핵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감시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북한의 핵활동은 여전히 심각한 우려 요인"이라며 "북한의 핵프로그램 지속은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결의안의 명백한 위반이며 깊이 유감스러운 일"이라고 강조했다.

"북한이 안보리 결의에 따른 의무를 완전히 준수하고, 핵확산금지조약(NPT) 안전조치 협정의 완전하고 효과적 이행을 위해 IAEA와 조속히 협력할 것을 촉구한다"고 말했다.

또 "모든 미해결 문제를, 특히 IAEA 사찰단의 부재 중에 발생한 것들을 해결하기를 촉구한다"고 밝혔다.

그로시 총장은 "IAEA는 북한의 핵프로그램 검증에 필수적인 역할을 하기 위한 준비를 강화하고 있다"고 재차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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