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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엔 총장 "국제협력이 3차 세계대전 막아...더 많은 다자 노력 필요"

입력 2020.09.22. 00:51 댓글 0개
"유엔, 엄청난 고통의 산물...세계 협치 향상시켜야"
【 유엔=AP/뉴시스】안토니우 구테흐스 유엔 사무총장이 2019년 9월 24일(현지시간) 제74차 유엔 총회에서 연설하고 있다. 2019.09.24

[런던=뉴시스] 이지예 기자 = 안토니우 구테흐스 유엔 사무총장은 국제 협력이 3차 세계 대전을 막을 수 있었다며 더 많은 다자주의 노력이 필요하다고 촉구했다.

유엔 사무총장실에 따르면 구테흐스 총장은 21일(현지시간) 유엔 75주년 기념 총회 행사에서 "평화, 정의, 평등, 존엄이라는 유엔의 이상은 더 나은 세상을 향한 등불"이라고 강조했다. 유엔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이번달 사상 처음으로 화상 연례 총회를 진행 중이다.

구테흐스 총장은 "유엔은 엄청난 고통을 겪은 후에야 탄생했다"며 "두 차례의 세계 대전과 수백 만 명의 사망, 홀로코스트(유대인 대학살)의 공포를 겪고 나서야 세계 지도자들은 국제 협력과 법치에 전념하게 됐다"고 말했다.

이어 "이러한 헌신은 결과를 냈다"며 "많은 이들이 두려워하던 3차 세계대전을 예방했다. 근현대사에서 이토록 오랫동안 강대국 간 군사적 대결이 없던 적은 없었다"고 강조했다.

구테흐스 총장은 "하지만 해야 할 일이 여전히 많다"며 성불평등, 기후변화, 생물 다양성, 빈곤, 지정학적 긴장, 핵무기, 새로운 기술, 코로나19 등의 문제가 제기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누구도 세계 정부를 원하지 않지만 우리는 반드시 세계 협치를 향상시키기 위해 협력해야 한다"며 "우리는 비전, 야망, 영향력을 갖춘 더욱 효과적인 다자주의가 필요하다는 점을 이미 알고 있다"고 강조했다.

구테흐스 총장은 "상호 연결된 세계에서는 네트워크화 된 다자주의가 필요하다"며 "이 안에서 유엔의 가족들과 국제 금융 기관, 지역 기구, 무역 연합체, 여타 단체가 보다 긴밀하고 효과적으로 협력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우리에게는 시민 사회, 도시, 기업, 지역 당국, 더 많은 젊은이들을 끌어낼 수 있는 포괄적인 다자주의가 필요하다"고 호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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