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등일보

<기고> 추석명절, 이런 선물도 있습니다

입력 2020.09.21. 11:08 수정 2020.09.21. 20:10 댓글 0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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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승민 (보성소방서 보성119안전센터장)

며칠 있으면 우리민족의 대명절인 추석이다. 추석을 앞두고 고향 방문이 자칫 '코로나19'확산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우려에 귀성 자제 분위기가 확산되고 있다.

'소탐대실'이라고 했던가? 작은 것을 취하려다가 큰 것을 잃는다는 뜻인데 고향 방문길에 앞서 한번쯤 생각해보고 넘어가야 할 일인 것 같다.

역설적이게도 '코로나19'는 현대를 사는 우리에게 개개인의 안전이 타인의 안전에도 큰 영향을 미친다는 것과 안전의 중요성을 크게 깨닫게 해준 것 같다.

안전에 대한 중요성을 인식하고 이번 추석 명절은 가족의 만남을 대신하여 주택 화재발생을 대비한 최소한의 안전장치인 주택용 소방시설(소화기, 단독경보형 감지기)을 선물하는 것은 어떨까?

소화기는 세대별, 층별 1개 이상은 잘 보이는 곳에 비치하고 단독경보형 감지기는 침실, 거실, 주방 등 구획된 실마다 1개 이상 천장에 부착하기만 하면 된다. 주택에서 소화기는 물이 가득 찬 소방차와 같고 단독경보형 감지기는 365일 화재를 감시하고 알려주는 경비원과 같은 역할을 한다.

가정의 행복은 작은 관심에서 출발한다. 가정에 어떤 위험한 요소가 없는지 한 번 더 살펴보고 기초소방시설(소화기, 단독경보형 감지기)을 갖추고 유사시에 대비하여 온 가족이 재난으로부터 벗어나 즐겁고 행복한 가정생활을 누릴 수 있도록 조촐한 추석명절 분위기와 안전을 선물하는 명절이 되기를 바라본다.

# 이건어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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