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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감시황]코스피, 글로벌 증시 하락에 2400선 붕괴

입력 2020.09.21. 16:05 댓글 0개
코스닥은 2.5% 급락한 866선으로 밀려
[서울=뉴시스] 이영환 기자 = 코스피지수가 전 거래일(2412.40)보다 23.01포인트(0.95%) 내린 2389.39에 마감한 21일 오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 전광판에 지수가 표시되고 있다. 이날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888.88)보다 21.89포인트(2.47%) 하락한 866.99,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1160.3원)보다 2.3원 내린 1158.0원에 마감했다. 2020.09.21. 20hwan@newsis.com

[서울=뉴시스]신항섭 기자 = 글로벌 증시가 하락한 영향으로 코스피의 2400선이 붕괴됐다. 니콜라 회장의 돌연 사엄에 따른 테마주들의 매물 출회가 글로벌 증시에 부담을 줬으며 외국인의 매물이 출회된 것이 하락 폭을 키웠다.

21일 코스피는 전 거래일(2412.40)보다 23.01포인트(0.95%) 내린 2389.39에 마감했다. 이날 지수는 0.04포인트(0.00%) 오른 2412.44에 출발해 2425까지 올랐으나 오후 들어 하락 전환해 그 폭이 점점 커지는 장세를 연출했다.

투자자별로 외국인 724억원 순매도해 증시를 압박했고, 개인과 기관은 464억원, 329억원 순매수했다.

이에 대해 서상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중국 증시가 대형주 위주로 조정을 보이고 미국 시간 외 선물 또한 하락으로 전환하자 외국인의 매물이 출회되며 한국 증시가 하락 전환했다"면서 "특별한 내용이 있기 보다는 주요 변수를 앞두고 관망세가 짙은 가운데 수급적인 요인에 따라 변화를 보였다"고 설명했다.

이어 "니콜라 회장의 돌연 사임에 따른 테마주들의 매물 출회가 언택트 등 밸류가 부담된 종목들의 하락도 부추겼다"면서 "중국을 비롯한 아시아 시장에서 밸류에이션이 높다고 언급된 일부 대형주들의 하락과 미국 대법원 판사를 두고 확대된 정치 불확실성 등이 투자심리 악화에 영향을 줬다"고 판단했다.

업종별로는 종이목재(-2.88%), 비금속광물(-2.40%), 의약품(-2.32%), 화학(-2.24%), 증권(-2.14%) 등이 약세를 기록했고, 운수장비(0.90%), 전기가스업(0.73%), 기계(0.30%), 은행(0.01%) 등은 상승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대부분이 하락했다. 대장주 삼성전자는 전날보다 100원(0.17%) 떨어진 5만9200원에 마감했고, 삼성바이오로직스(-2.37%), 네이버(-2.01%), LG화학(-5.86%), 셀트리온(-4.46%), 카카오(-2.28%), 삼성SDI(-1.55%), LG생활건강(-1.25%) 등이 약세를 기록했다. 반면 SK하이닉스(0.96%), 현대차(2.21%) 등은 강세를 보였다.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888.88)보다 21.89포인트(2.47%) 하락한 866.99에 마감했다. 지수는 1.06포인트(0.12%) 오른 889.94에 출발해 장중 892까지 올랐지만 오후 들어 하락해 빠르게 그 폭을 키웠다.

시총 상위 종목 가운데 셀트리온헬스케어(-4.27%), 씨젠(-1.52%), 알테오젠(-5.88%), 카카오게임즈(-6.15%), 셀트리온제약(-3.66%), 제넥신(-4.57%), CJ ENM(-1.63%), 케이엠더블유(-5.47%) 등이 약세를 보였고, 에이치엘비(3.62%), 에코프로비엠(2.73%) 등이 강세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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