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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벌초하러 오면 내년 벌초거리 된다"
입력 2020.09.21. 11:47 수정 2020.09.21. 11:47 댓글 0개“코로나 보고싶음 와라” 등
코로나19 지역 확산을 막기 위해 내걸린 추석 귀향 자제를 호소하는 이색 현수막들이 지역민들의 눈길을 끌고있다. "고향 방문을 환영합니다" 등 매년 정겨운 내용을 담아온 현수막들이 "불효자는 '옵'니다" 등의 재치있는 내용으로 바뀌어 귀성 자제를 당부하고 있다.
21일 광주 광산구에 따르면 광산구는 지난 17일 광주 송정역 등 인근에 귀성을 자제하는 내용을 담은 현수막을 내걸었다. 현수막에는 "오메 아가! 코로나가 보고싶으면 내려와 블고 우리가 보고 싶으면 집에 있어브러라"라는 문구가 담겨있다. 귀성객 등 무수한 사람들이 이용하는 역사 특성을 이용해 귀향 자제를 거듭 호소하는 당부문이다.
귀향 자제 운동을 대대적으로 벌이고 있는 완도군에도 다양한 현수막이 내걸렸다. "애들아 이번 벌초는 아부지가 한다. 너희는 오지말고 편히 쉬어라잉~" 등 지역 사투리를 응용해 방문 자제를 호소하되 정겨움은 고스란히 전하고 있다. 전남 보성에도 "아들, 딸, 며느리야! 이번 추석에는 고향에 안와도 된당께~"라는 내용의 현수막이 걸려 지역민들의 코로나19 확산 염려를 우회하고 있다.
전국의 상황도 크게 다르지 않다. 충남 청양군에 내걸린 귀성 자제 현수막의 경우 "불효자는 '옵'니다"라는 글이 담겨있다. 인천광역시는 "아범아! 추석에 코로나 몰고 오지말고 용돈만 보내라"며 재치있는 현수막을 내걸었다.
현실 속 현수막 게첩 상황을 둔 인터넷 상의 반응도 활발하다. '재치있다'는 반응과 함께하는 셀프 패러디는 물론, 맘카페 등지에서는 '우리 시댁 지역도 걸어주면 좋겠다'는 반응이 함께한다.
한 인터넷 커뮤니티 네티즌은 "벌초를 고민하는 아버지께 추석 현수막 속 화법이 떠올라 '올해 벌초하러 가면 내년 벌초거리 된다'는 농담을 던졌다"며 "이에 아버지가 흔쾌히 응하시면서 올해 벌초를 건너뛰게 됐다"고도 설명했다.
또 다른 네티즌은 "올 추석 현수막들을 보고서라도 움직이는 사람들은 정말 생각이 없는 사람들이지 않을까"라며 "고향은 안가면서 여행을 준비하는 사람들은 반성해야한다"고 비판했다.
한 맘카페에서는 "이런 현수막이 걸려도 시댁의 반응은 어떨지 모르겠다. 다들 시댁에서 오지 말라는 연락 받으신 분 있느냐"는 게시물이 게시됐고, 이에 '시댁에서 오지 말라고 했더라'는 등의 댓글이 달리기도 했다. 이영주기자 lyj2578@sr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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