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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광훈 이단이냐 아니냐...개신교계 오늘 온라인총회

입력 2020.09.21. 09:48 댓글 0개
[서울=뉴시스] 전진환 기자 = 보석 취소가 결정된 사랑제일교회 전광훈 목사가 7일 오후 서울 성북구 장위동 사랑제일교회 사택에서 구치소로 가기위해 차량으로 향하고 있다. 2020.09.07.amin2@newsis.com

[서울=뉴시스] 임종명 기자 = 개신교계 양대 교단으로 불리는 대한예수교장로회 합동(예장합동)과 대한예수교장로회 통합(예장통합)이 21일 각각 온라인으로 총회를 개최한다.

개신교계 교단 총회는 이들이 매년 대규모로 진행해왔던 것이나 올해에는 코로나19 여파로 온라인을 활용, 분산해 열기로 했다.

예장합동은 이날 오후 2시부터 7시까지, 경기 용인 새에덴교회를 본부로, 서울 6곳, 대구경북 4곳, 부·울·경 2곳, 중부 6곳, 호남 8곳, 서북 8곳 등 전국 35개 교회에서 온라인 화상회의로 제105회 총회를 연다.

예장통합도 이날 오후 1시부터 5시까지, 도림교회와 전국 37개 회집장소에서 온라인으로 연결해 제105회 총회를 진행한다.

총회에서는 각 교단 내 이슈에 관한 안건들에 대해 논의하게 된다.

이번 총회에서 눈에 띄는 것은 최근 보석 조건을 어겨 재수감된 전광훈 사랑제일교회 목사에 대한 안건들이 있다는 점이다. 예장통합은 전 목사의 이단성 문제를 본격 연구하는 내용의 안건이, 예장합동은 전 목사의 이단 옹호 여부를 논의하는 내용이 안건으로 올라와있다.

전 목사는 극우성향으로 정치적 색채를 띠며 활동, 8·15 광복절 광화문집회에 코로나19 집단 감염을 초래하는 등 문제로 논란이 되고 있다. 또 지난해 청와대 앞 집회에서는 "하나님 나한테 까불면 죽어"라는 발언으로 신성 모독 논란을 일으키기도 했다.

이에 개신교계에서는 전 목사를 이단 옹호자로 규정해야한다는 목소리가 높아져 온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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