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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혁건 "8년전 오토바이와 충돌···사고 극복 과정 힘들었다"

입력 2020.09.21. 09:16 댓글 0개
[서울=뉴시스] 21일 KBS 1TV 교양프로그램 '아침마당'에서는 더 크로스(김혁건, 이시하)가 출연했다. (사진 = '아침마당' 방송화면 캡처)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이수민 인턴 기자 = 그룹 더 크로스 멤버 김혁건이 과거 오토바이 사고 경험을 회상했다.

21일 오전 방송된 KBS 1TV 교양프로그램 '아침마당'에서는 더 크로스(김혁건, 이시하)가 출연했다.

이날 방송에서 김혁건은 "올해로 8년차 장애인이 되었다는 게 믿기지 않는다"라며 지난 날을 떠올렸다.

그는 "처음에 사고가 났을 때 날짜도 기억한다. 오토바이와 정면충돌을 했는데 눈이 번쩍하더니 그대로 날라갔다. 숨이 쉬어지지 않아서 죽는구나 싶었다"라고 말했다.

이어 "그 순간에 부모님이 떠올랐다. 죽기 전에 부모님을 보자는 마음으로 정신을 잡고 있었다. 수술 이후 다행히 잘 깨어났지만 그 이후의 시간이 더 힘들더라. 이제는 견뎌내야 하는 기억이다. 극복해가는 과정이 힘들었다"고 털어놨다.

이에 이시하는 "(사고 당시) 충격을 많이 받았다. 나도 많이 무너지더라"라며 "이전에는 3옥타브도 올라가던 친구였는데 말하는 것도 힘들게 됐다. 그런 상황에서도 차근차근 올라왔다. 친구지만 보고 배울 게 많다. 대견하다"라고 말했다.

한편 더 크로스는 지난 2003년 데뷔한 락 그룹이다. '송곳', '항해', '돈 크라이' 등 중독성 있는 음악과 화려한 고음으로 사랑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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