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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량리 청과물시장 불···"초진 완료, 점포 20개 소실"
입력 2020.09.21. 08:21 댓글 0개오전 7시19분 초진…대응 단계 하향
인명 피해는 없어…상인들 대피해
전통시장·청과물시장 점포 20개 소실
서울시 "교통혼잡 우려" 재난문자
[서울=뉴시스] 박민기 기자 = 21일 오전 4시30분께 서울 동대문구에 위치한 청량리 청과물시장에서 불이 나 진화에 나선 소방당국이 약 3시간 만에 초진을 완료했다.
이 불로 인한 인명피해는 없지만 상인들이 대피해야 했고, 불이 빠르게 번지면서 소방당국은 대응 2단계를 발령했다. 이어 초진 완료 후 다시 대응 1단계로 하향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날 소방당국은 오전 4시32분께 청과물시장에서 불이 났다는 신고를 접수하고 약 10분 뒤인 오전 4시43분에 대응 1단계를 발령했다. 이후 불길이 잡히지 않으면서 소방당국은 오전 4시54분께 대응 2단계를 발령했다.
이후 소방당국은 오전 7시19분께 초진 작업을 완료하고 오전 7시26분께 다시 대응 단계를 1단계로 하향했다. 소방당국은 차량 58대와 인력 226명을 투입해 진화 작업을 이어가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 불로 전통시장 및 청과물시장 내 위치한 점포 20개가 소실됐다.
소방당국은 시장 안에 있는 냉동창고에서 불이 시작된 것으로 보고 있다.
소방당국 관계자는 "연소 확대 저지 및 잔화 정리 중"이라며 "추석절 대비 상품이 다량 적재돼 있어 진화에 다소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인다"고 했다.
한편 화재가 발생하자 서울시는 "청량리 전통시장 인근 출근길 교통혼잡이 우려되니 차량우회 및 대중교통을 이용해 달라"고 재난문자를 발송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minki@newsis.com <저작권자ⓒ 공감언론 뉴시스통신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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