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등일보

동신대 "입학과 동시에 혁신도시 공기업 취업 지원합니다"

입력 2020.09.20. 16:28 수정 2020.09.20. 16:33 댓글 0개
무료 기숙형 프로그램 도입
내년 17개 학과 신입생 대상
학습-공동체 프로그램 시행
재학생, 취업사관학교 연계

동신대학교가 내년 신입생들을 대상으로 입학과 동시에 혁신도시 취업을 지원하는 무료 기숙형 대학(RC:Residential College) 프로그램을 전격 도입한다.

20일 동신대에 따르면 2021학년도 신입생 가운데 한전 등 광주·전남 혁신도시 16개 공기업과 관련 있는 17개 학과의 희망자를 대상으로 무료 기숙형 대학 프로그램을 도입해 1학년 때부터 공기업 취업을 준비하도록 파격 지원할 방침이다.

프로그램 참여 학생은 동신대 기숙사에서 무료로 생활하며 토익, 회화, 컴퓨터, NCS 등 학습프로그램과 체육활동, 봉사, 학생 자치활동 등 공동체 프로그램에 체계적으로 참여해 혁신도시 공기업 취업을 준비한다. 또 우수학생에게는 학기당 50만원에서 최대 100만원까지 학업 장려금도 지원할 예정이다.

RC프로그램은 동신대가 그동안 재학생들을 대상으로 운영해 온 DS STAR 프로젝트, 대정 프로그램 등 취업사관학교 프로그램과도 연동된다. 1학년 때 RC 프로그램을 이수하며 기초학력과 스펙을 갖추고, 2~3학년 때 대정 프로그램과 DS스타 프로젝트를 통해 실력을 다져 분야별 취업을 지원하는 방식이다.

주요 공공기관별 RC프로그램 도입 학과는 ▲한국전력공사-전기공학전공·전기차제어전공·신소재에너지전공·신재생에너지전공·건축공학과 ▲한전KPS-에너지기계설비전공 ▲전력거래소 에너지시스템경영공학전공 ▲한전KDN-에너지IoT전공·융합정보보안전공 ▲한국인터넷진흥원-컴퓨터공학과 ▲한국농어촌공사-도시계획학과·조경학과·토목환경공학과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 식품영양학과 ▲한국문화예술위원회-뮤지컬실용음악학과 ▲한국콘텐츠진흥원-디지털콘텐츠학과 ▲한국방송통신전파진흥원-정보통신공학과 등이다.

최일 동신대 총장은 "혁신도시 공기업 취업을 희망하는 학생들을 1학년 때부터 집중 관리해 우수 인재로 양성하기 위해 RC프로그램을 도입했다"며 "공공기관 지역인재 채용 의무 비율 30% 가운데 최소한 5%는 동신대학교 학생이 차지할 수 있도록 전폭적으로 지원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한편 동신대는 지난해 한전 등 혁신도시 공기업 정규직으로 13명이 취업한 데 이어 올 상반기 코로나19 한파 속에서도 4명이 또다시 입성하며 광주·전남혁신도시의 중심 대학으로서 위상을 높이고 있다. 또 전남에서 유일하게 지역인재 7급 수습공무원을 배출했으며 지난해 소방공무원 경찰공무원 교사 군장교 등 90여 명이, 보건의료 전문직 분야에서는 한의사 간호사 방사선사 물리치료사 등 413명이 배출됐다. 이윤주기자 lyj2001@sr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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