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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취 10대, 흉기 들고 다니며 이웃들 위협···경찰 조사

입력 2020.09.20. 13:50 댓글 0개
특수협박 혐의…부모와 조사 후 귀가조치
이웃집 문 두드리며 "죽이겠다"고 위협
경찰 "'술에 취해 기억 안 난다'고 진술"

[서울=뉴시스] 박민기 기자 = 술에 취한 상태에서 흉기를 들고 자신이 거주하는 오피스텔의 이웃 주민들을 위협한 혐의를 받는 10대가 경찰 조사를 받은 것으로 20일 파악됐다.

이날 서울 서초경찰서는 특수협박 혐의를 받는 10대 A군을 조사한 뒤 귀가 조치했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군은 전날 오후 10시40분께 자신이 거주하는 오피스텔 복도에서 상의를 벗고 흉기를 든 채 이웃집들의 문을 두드리면서 주민들을 죽이겠다고 협박한 것으로 조사됐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에 의해 현장에서 체포된 A군은 당시 술에 만취한 상태였던 것으로 전해졌다.

A군은 부모와 함께 경찰 조사를 받고 이날 오전 귀가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관계자는 "오전까지 조사를 진행한 뒤 일단 귀가 조치했다"며 "당시 술에 너무 취해 기억이 잘 안 난다는 취지로 진술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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